성경공부와 큐티

하나님이 하게 하셨다(출35:30-36:7)

되어지는대로 2021. 7. 8. 08:46

하나님이 하게 하셨다(35:30-36:7)

 

성막 건축을 위해 브살렐 등 기술자들이 붙여졌다. 모세가 발굴해 세우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지명하여 부르셨다. 유난히 반복하며 강조하는 구절이 있다. 하나님이 하게 하셨다는 것이다. 그들의 지혜와 능력은 그들의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부어주셨다. 받은 지혜와 능력으로 그 일을 하게 하셨다. 그 의미를 생각한다.

 

모세가 백성들 앞에서 선언한다. “보라, 하나님께서 브살렐을 불러 하나님의 영으로 가득하게 하시고 재능과 능력, 지식으로 모든 일을 하게 하셨다... 또한 그 마음에 가르치는 능력을 주셨는데 브살렐에게만이 아니라 오홀리압에게도 주셨다.” 모세가 찾아내지 않았다. 하나님이 하셨다. 그렇게 많은 기술자들이 붙여져서 함께 성막을 짓는다. 그들이 모세에게 말한다. “백성들이 필요 이상으로 헌물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모세가 백성들에게 이제는 가져오지 말라 명한다. 불모의 땅 광야에서 성막을 위한 모든 재료가 넘치게 준비되었다. 능력 있는 일꾼들도 붙여져서 은혜 아래 일이 진행된다. 그처럼 하나님께서 일꾼을 불러 지혜를 주시고 사역을 감당하게 하신다. 그러므로 누구도 스스로 자기 지혜와 능력을 자랑하거나 높일 수 없다. 이 시대 가장 불쌍한 사람은 자기 지혜와 능력으로 일하며, 자기 생각은 옳고 행동은 정의롭다 자랑하는 사람이 아닐까? 오늘 신자인 우리들은 이 땅의 일과 사람들 앞에서 어떤 태도를 갖는가? 무엇에 근거해 일을 하는가?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아시며 뜻과 계획, 과정도 주관하며 성취하게 하신다는 사실을 믿는가? 그러므로 오늘 내가 먼저 할 일은 주님의 십자가에 연합하여 나를 부인하고 하늘 아버지께 마음을 드리며 그 음성을 듣는 것이 아닐까? 주님을 통해 하늘 아버지께 마음이 닿을 때 비로소 우리 삶에 아버지의 나라가 임하고 뜻이 성취되지 않겠는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 모든 생명과 역사가 오직 주께로 말미암고 주의 뜻으로 온전케 됨을 믿고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오늘 이 땅에서도 하늘에서처럼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며 아버지의 영원한 나라와 의가 성취될 것을 믿습니다. 무한한 사랑과 능력으로 미천한 자녀들을 불러 구원의 역사를 이끄시며 세우실 그날 새 하늘, 새 땅을 바라봅니다. 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이 땅에서부터 영생을 살며 감사와 기쁨의 찬양을 드리기 원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받으시고 성령으로 채우소서. 주의 나라와 의를, 그 영광을 보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