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자원하는 마음...(출35:20-29)

되어지는대로 2021. 7. 7. 08:38

자원하는 마음...(35:20-29)

 

모세가 성막을 위한 헌물과 헌신을 요구했다. 백성들이 예물을 가져온다. 금과 은 등의 패물들, 실과 가죽 등을 내놓았다. 솜씨 좋은 여자들은 실로 천을 자았다. 자원하여 필요한 모든 것들을 가져왔다. 기꺼이 내어놓는 그들의 마음을 생각한다.

 

성막은 그들 가운데 살아계신 하나님의 이름을 모실 집이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택하셨기 때문이다. 민족들 가운데 유일하게 하나님의 백성이 된 것이다. 그들은 이집트의 노예였다. 일도 영광도 모두 이집트의 것이었다. 고난 속에서 출애굽의 구원을 얻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언약을 어기고 금송아지를 만들었다. 그래도 용서하셨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시며 동행하신다. 하나님의 용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감격과 기쁨이 그들로 기꺼이 소유를 바치게 했을 것이다. 은혜로 인한 감사와 감동, 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로 말미암았다는 고백이 없다면 이런 헌물과 헌신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들은 각기 자기에게 있는 것을 가져왔다. 다양한 헌물, 그리고 각자 능력에 따라 다양한 봉사로 성막의 건축을 돕는다. 자원하여 동참하는 성막 공동체가 세워졌다. 이 시대 신자들도 각자 하나님의 성전으로 부름을 받는다. 각기 마음의 지성소에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모신다. 십자가와 부활의 그리스도에 연합하여 그 마음이 하늘에 이르며 삼위일체 하나님의 기쁨의 공동체로 초대받는다. 그리고 땅에 있는 육신에는 성령이 임하시고 세상을 향한 아버지의 뜻을 사명으로 받아 이루게 된다. 그 은혜를 받은 자의 감사와 기쁨으로, 오늘 나는 온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며 평강과 기쁨을 누리는가? 육신으로는 자원하여 모든 것을 기꺼이 드리며 아버지의 기쁘신 뜻을 이루고 있는가? 결국 우리의 마음과 눈이 십자가와 하늘을 향하지 않는다면 불가능하지 않을까?

 

거룩하신 주 하나님, 부패와 저주의 땅에 거룩한 집을 지으시고 말씀과 성령으로 함께 하시며 구원의 역사를 베푸심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완악하고 미천한 인생에 베푸신 은혜, 그 감사와 기쁨으로 오늘도 만나는 삶의 현장에서 주님을 의식하며 섬기기 원합니다. 거룩하신 이름과 그 영광을 위한 헌물과 헌신의 날이 되게 하소서, 그 나라와 의를 바라며 아버지의 선하신 뜻을 이루게 하소서, 언제 어디에서나 그리스도 안에서의 기쁨과 기도, 감사를 놓치지 않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