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환란과 기쁨, 가난과 헌금(고후8:1-15)

되어지는대로 2022. 7. 21. 09:04

환란과 기쁨, 가난과 헌금(고후8:1-15)

 

   “형제들이여, 우리는 마케도니아 교회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여러분에게 알립니다. 그들은 많은 시련 가운데 기쁨이 넘쳤고 극심한 가난에도 불구하고 넘치는 헌금을 했습니다.” 환란 중에 기쁨이 넘치고, 극심한 가난 속에서 풍성한 헌금을 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환란과 시련은 고통을 가져온다. 그러나 그들은 기쁨이 넘친다. 가난하면 헌금이 어렵다. 그들은 넘치는 헌금을 한다. 모순이 아닌가? 혹시 그들의 고통과 가난이 믿음 때문일까? 믿음 때문에 받는 핍박은 오히려 은혜의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 안에 더 깊이 들어가 하나님께 받아들여지는 은혜를, 기쁨을 넘치게 할 수 있기 떄문이다. 은혜의 때를 맞아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께서 들어오신 것이다. 그리스도, 가난 속에 몸으로 오시고 우리를 부유하게 하시려고 십자가를 지신 그 은혜로 말미암은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마음은 부패한 세상과 육체의 현실에 묶이지 않는다. 그리스도를 통해 하늘에 그 마음이 닿고 아버지의 사랑으로, 천국의 느낌으로 채워진다. 하늘에서 부어지는 평강과 기쁨을 누린다. 육신의 고통과 가난이 자신의 문제, 자기 현실로 느껴지지 않는다. 이제는 하나님의 주권 안에서 하나님의 일로 여겨진다. 아버지의 깊은 사랑과 천국의 느낌을 얻는다. 그러므로 그들의 넉넉한 마음은 어려움에 처한 믿음의 형제들을 향한다. 부족한 곳을 채우게 한다. 감사함으로 넘치는 헌금(rich generosity)을 한다. 그러므로 그들의 행위는 모순이 아니다. 매를 맞고 감옥에 갇혀서도 감사의 찬양을 올리는 바울처럼 주의 사랑으로 충만하기 때문이다. 마음이 세상과 육신을 떠나 아버지께 닿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육신의 고통도 넉넉히 이긴다. 그들의 안전과 만족은 더 이상 돈, 권세 등 세상의 조건과 상관이 없다. 과연 오늘 내 마음은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로 채워져서 넉넉한가? 돈과 건강 등과 상관없이 받은 은혜로, 감사와 기쁨으로 충만한 삶을 살고 있는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 사랑으로 세상을 지으시고 보존하시며 구원하시는 주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보이는 세상은 사탄의 미혹으로 이미 죄와 사망의 저주를 받았으며 주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하시니 감사합니다. 긍휼하신 뜻을 따라 그리스도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의 길로 택하신 자녀들을 부르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우리의 마음이 그리스도를 따라 하늘 아버지께 이르기를 소원합니다. 성령으로 인도하소서, 항상 그리스도 안에서 자족하며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그 뜻을 이루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