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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15일 오전 08:28

되어지는대로 2019. 8. 15. 08:28

범죄의 제물은 진영 밖에서 소각한다(레4:1-21)

4장은 속죄제를 가르친다. 이 제사는 번제와 다르다. 자원제가 아니라 의무로 해야 한다. 잘못을 저지르고, 죄를 깨달았을 때는 반드시 해야 한다. 제사장이 범죄했을 때, 이스라엘 온 회중과 지도자, 평민이 잘못했을 때 신분에 따라 제물이 다르고 방법도 약간은 차이가 있다. 그러나 번제와 분명히 다른 것이 있다. 그것은 제단에서 일부를 하나님께 바치고 나머지 제물은 진영 밖에서 소각하는 것이다. 그 의미를 생각한다.

누구든지 하나님께서 금지하신 것을 하나라도 우발적으로 범해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이렇게 속죄제를 드려야 한다. 만일 제사장이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가장 엄중한 속죄제를 드려야 한다. 백성들의 죄를 깨닫게 하고 대속의 제사를 드리는 거룩한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다. 그는 반드시 황소를 제물로 사용하고 피를 성소 휘장 여호와 앞에 뿌리며 분향단 뿔과 번제단 밑에 부어야 한다. 그리고 내장 기름과 일부는 번제물 위에서 불태워야 한다. 번제와 함께 속죄제를 드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번제와 달리 하나님은 죄의 예물 모두를 받지는 않으신다. 그 제물의 나머지 몸은 진영 밖으로 가져가 소각해야 한다. 그것은 부정하므로 먹을 수도 없다. 불쌍한 소가 그의 죄 때문에 무가치하게 버려졌다. 비싼 소를 죽이고 모든 고기를 불태우면서 그 죄의 심각함을 깨달으라는 것이 아닐까?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 밖 골고다에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이 대속의 제물로 쓰임받은 것을 의미한다(히11장). 오늘 우리는 죄를 미워하시는 하나님, 그리고 십자가의 주님 앞에서 우리 죄의 심각함과 엄중함을 얼마나 깨닫고 있을까? 부정한 시체로 가득한 진영 밖 골고다가 주님의 십자가로 거룩한 곳이 되었다. 과연 오늘 나는 주님의 뜻대로 부정한 세상 속에서 거룩한 신자로 살아내고 있는가?

거룩하신 하나님, 부지중에 지은 죄를 사하시며 죄책감에서 벗어나도록 속죄제를 허락하심을 감사합니다. 거룩한 백성의 신분과 관계를 회복하며 화목의 길로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헌신과 충성의 맹세 위에 속죄의 제물을 받으시나 죄된 몸은 소각해야 하는 것을 배웁니다. 오늘도 우리를 위해 골고다의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기억하며 경건한 신자로 살기 원합니다. 말씀과 성령의 인도를 받으며 정결한 자녀의 길을 걷게 하소서. 담대한 믿음과 소망을 품고 끝없는 사랑으로 승리하게 하소서. 세상 끝까지 돌보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