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의 치욕을 짊어지고 진 밖으로,,,(하13:9-17)
“여러분은 갖가지 이상한 가르침에 끌려다니지 마십시오. 마음은 음식이 아니라 은혜로 굳게 함이 좋습니다... 예수께서 자신의 피로 백성들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분의 치욕을 짊어지고 진 밖으로 그분에게 나아갑시다. 우리는 이 땅 위의 영원한 도시가 아니라 다만 장차 올 도시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의 결론이다. 예수를 믿는 성도들은 성문 밖에서 흘리신 그 피로 거룩함을 입는다. 그 은혜를 얻기 위하여 그분의 치욕을 짊어지고 진 밖으로 나가자는 말을 생각한다.
마음은 음식을 통해 견고해지지 않는다. 새로운 음식, 이상한 가르침을 찾는다고 더 좋아지지 않는다. 믿음은 주의 은혜로 견고해진다. 그러나 사람들은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찾는다. 사람이 만든 사상과 이론, 학문을 통해 또는 자기 수련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려 한다. 그러나 주가 창조하신 영혼은 오직 주의 은혜로 견고하며 완전해진다. 초기 교부 터툴리안은 아테네가 예루살렘과 무슨 상관이 있느냐며 믿음을 세상의 사상들과 분리했다. 그처럼 믿음은 학문이 아니다. 비어있는 피조물의 마음은 세상의 인문학으로, 과학으로 채워지지 않는다. 창조주 하나님의 영생과 진리의 말씀으로 온전히 채울 수 있다. 하늘에서 오신 예수가 그 말씀을 증거하셨다. 세상의 고난과 죽음의 저주에서 탈출하여 하늘에 오르는 그리스도 사역을 보여주셨다. 진 밖은 세상에서의 탈출, 즉 별세를 의미한다. 우리도 은혜를 받기 위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나아간다. 자기를 부인하며 주님의 십자가가 내 것임을 고백한다. 주의 권능으로 부활 생명을 경험한다. 그 은혜를 위해 우리도 믿음으로 자기 십자가를 지고 진 밖 골고다를 향해 나아간다. 하나님과 천국을, 영생과 진리의 세계를 소망한다. 세상에는 소망을 두지 않는다. 죽은 소망이기 떄문이다. 오직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소망을 둔다. 어차피 세상과 일은 아버지께서 뜻을 이루실 재료일 뿐이다. 성령을 통해서 사명을 주시면 각자 그 뜻을 따라 순종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땅에서 신의 형상을 만들고 종교 조직과 체제 등으로 스스로 세력을 키우며 집단을 이루려 한다. 예수를 따라 세상 밖으로, 진 밖으로 나가기를 싫어한다. 부패한 세상, 타락한 삶이 좋고 익숙하기 때문이다. 오늘도 유혹을 이길 새 힘을 얻기 위하여 영문 밖 십자가가 있는 은혜의 자리를 바라본다. 우리의 마음도 그 피로 거룩해지며 견고하기를, 십자가 너머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아버지께 마음이 연결되며 감사와 기쁨과 기도로 살 수 있기를 소원한다.
거룩하신 주 하나님, 영생과 진리의 말씀과 그 은혜로 죄와 사망의 저주에 갇힌 자녀들에게 구원을 베푸시니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길을 따라 하늘의 아버지께, 영생의 나라에 이를 것을 믿습니다. 우리의 마음도 주님의 십자가 은혜와 아버지의 사랑과 성령의 내주하심을 통해 그 나라에 참여할 것입니다. 오늘도 그 소망 가운데 온 마음을 드립니다. 혼돈과 공허, 어둠의 땅에서 생명의 빛을 보게 하소서. 하늘의 음성을 들으며 감사와 기쁨으로 그 영광을 찬양하게 하소서. 하늘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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