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도가 전쟁이다(엡6:18-24)
“모든 기도와 간구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늘 깨어서 모든 일에 인내하며 성도를 위해 간구하십시오.” 전신갑주를 입은 성도가 실제 삶의 현장에서 싸우는 전략은 무엇일까? 기도가 아닐까? 하늘에 계신 아버지, 십자가와 부활의 길을 여신 예수, 그리고 우리를 이끄시는 성령, 곧 삼위 하나님의 영적 환경과 그 현실감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마음이 늘 깨어있으며 성령 안에서 기도해야 한다. 성도의 전쟁, 악한 영을 대적하며 믿음을 지키는 기도를 생각한다.
성도의 전쟁은 혈과 육의 싸움이 아니다. 사람을 상대하지 않는다. 마귀를 대적하며 하늘로 향하는 마음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 세상의 일과 관계, 사람 등 땅의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는다. 하늘에 올라야 할 마음을 누수하지 않기 위해, 또 전심으로 주 하나님을 사랑하기 위해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을 늘 기억하며 연합해야 한다. 어떤 상황과 처지에서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살아계심과 선하심을, 그 완전한 주권을 믿고 마음을 드리기 위한 것이다. 의심과 분노, 원망, 낙심 등 시험에 들지 않으며 죄를 짓지 말아야 한다. 예수는 죄가 없지만 부당한 대우와 말할 수 없는 고난을 수용하고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완전한 주권과 선하심을 추호의 의심 없이 믿었기 때문이다. 제자들에게 자기를 부인하며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명하셨다. 스테반 집사는 돌에 맞아 죽으면서도 하늘의 주님을 바라보며 평강과 긍휼을 놓치지 않았다. 그처럼 하나님의 영원한 주권과 좋으심을 믿고 소망 가운데 사랑하며 그 뜻을 이루는 것이 성도의 전쟁이다. 그러므로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기도한다. 늘 깨어있기 위해서, 성령을 받기 위해서 십자가 탈출의 기도를 놓치지 않아야 한다. 마귀는 우리 마음을 땅에 묶어놓기 위해서 끊임없이 미혹하며 바쁘게 만드는 전략을 펼칠 것이다. 개인적 상황, 혹은 좋아하는 사람과 일, 정치와 경제, 사회적 문제들로 끝없이 우리의 마음을 땅에 묶어놓으려 할 것이다. 그러나 그런 모든 것들도 궁극적으로 창조주 하나님의 것이며 섭리적 주권과 뜻 아래 놓여있다. 사도 베드로도 네 염려를 주께 맡기라, 주께서 너를 돌보신다고 가르치지 않으셨는가? 성도는 오직 주께 마음을 쏟는 기도를 하며 하늘의 평강과 기쁨을 얻고, 성령을 통해 주시는 뜻에 순종하는 것이 옳지 않겠는가? 오늘도 우리를 위해 십자가의 길을 가신 주님 안에서 항상 쉬지 않고 범사에 기쁨과 기도와 감사의 삶이기를, 받은 구원의 믿음을 끝까지 지킬 수 있기를 소원한다.
만군의 주 하나님, 이 땅의 모든 권세와 승리와 영광이 오직 주께 있습니다. 사람을 인격체로 지으시고 자유 의지의 영을 주신 것은 한없는 사랑 때문입니다. 믿음과 소망 가운데 자발적 인격체로서 주를 사랑하고 땅에서 선을 이루며 하늘의 기쁨에 참여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혼돈과 공허의 세상에서 벗어나 그리스도의 나라 안에 들기를 원합니다. 겸손과 인내로 미혹과 분노, 낙심을 이기고 서로 사랑하며 하늘에서 세우신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는 것을 보게 하소서, 늘 감사와 기쁨과 기도를 놓치지 않으며 은혜를 찬양하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시고 영광을 받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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