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율법은 죄 때문에 더해진 초등교사다(갈3:19-29)

되어지는대로 2024. 10. 24. 05:15

율법은 죄 때문에 더해진 초등교사다(3:19-29)

 

   “율법은 약속된 자손이 오시기까지 죄 때문에 더한 것입니다... 성경은 모든 것을 죄 아래 가두었습니다. 이는 믿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근거한 약속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믿음이 오기 전까지 우리가 율법 아래 매여 장차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믿음이 왔으므로 우리는 더 이상 율법이라는 초등교사 아래 있지 않습니다.” 율법은 죄 때문에 주어졌다. 율법으로 말미암아 사람은 죄인임을 깨닫게 된다. 그렇다면 율법 이전에도 사람은 모두 죄인이라는 뜻이 아닌가? 죄인인 현실을 모르기에 율법을 주셨다는 것이다. 창조주의 구원 계획을 생각한다.

 

   아담 이후 하늘과 연결이 끊어진 인류는 스스로 선악을 판단한다. 보이는 세상과 육체를 따라 주체적으로 행동하고 책임지며 살아간다. 창조주를 등지고 죄와 죽음의 저주 아래 있는 사실, 그 현실을 모른다. 땅에서 남보다 많이 가지고 높아지는 것을 복으로 여긴다. 마음에 창조주 하나님이 아니라 세상의 재물과 권력, 명성 들을 품고 사랑하는 것이 죄인 줄 모른다. 저주에 갇힌 그들의 구원을 위해 하나님은 당신의 거룩하심을 드러내야 했다. 이스라엘을 택하고 그들이 원하는 복을 줄 수 있는 권능을 보여주셨다. 재물과 권세, 건강, 장수 등 구약 시대 그들이 좋아하는 복을 약속하셨다. 초등교사로서 율법을 주시며 스스로는 지킬 수 없는 본질적 죄성을 깨닫게 하셨다. 그러나 그들은 영광의 주 하나님을 바라보며 경외하지 않았다. 소원하는 복에 이르지 못하고 실패한다. 약속의 땅에서 쫓겨난다. 좌절한 그들에게 새 언약의 주 그리스도가 오셨다. 그가 풀어주신 신약의 축복은 구약과 전혀 다르다. 실제로 신약의 사도와 성도들은 그런 세상의 축복은 바라지도 누리지도 않았다. 나라의 독립과 번영, 가족과 육신의 영광 등은 주께서 죄와 죽음의 저주 아래 있는 그들에게 주시려는 궁극적인 복이 아니었다. 그 복은 하늘 아버지와 예수와 성령, 곧 삼위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과 기쁨에 연합하는 것이었다. 영혼이 영생과 진리의 평강에 이르며,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기뻐하며 그 뜻을 땅에서도 이루는 길이었다. 십자가 연쇄 과정, 곧 별세와 부활과 승천의 그리스도 안에서 얻는 복이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도 하나님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로 부르며 함께할 수 있다. 그렇게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자녀로 사는 것이 사람의 참된 복이며 영생의 구원이다. 그러나 우리도 여전히 초등교사인 율법 등의 행위원칙 아래 세상과 육체의 복을 바라며 우상을 섬기듯 종교 생활을 하지 않는가? 죄를 벗는 길이 먼저 그 마음이 십자가의 주님께 연합함으로 육체를 떠나 그리스도의 몸을 입는 것이 아닌가? 나는 늘 십자가를 바라보며 세상에 대해 죽은 자로서 그 별세와 부활의 길에 참여하는가? 과연 육체의 현실이 아닌 믿음의 현실을 주님 안에서 기쁨과 기도, 감사로 사는가?

 

   사랑하시는 주 하나님, 육체의 오감으로 만나는 세상의 우리에게 믿음으로 만나는 영원한 세계를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이제는 초등교사를 벗어나 영생과 진리의 복된 길로 부르시며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기록된 말씀과 역사로, 예수의 그리스도 사건으로 구원의 하늘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오늘도 새 언약의 주 예수의 별세와 부활, 승천의 길에 동참하며 하늘 아버지께 연결되기 원합니다. 성령으로 깨우치고 시험을 이기며 오직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살아내게 하소서. 그 영광을 보고 찬양을 올리게 하소서. 영원히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