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레위인은 내 것이다(민3:1-13)

되어지는대로 2025. 3. 20. 05:37

레위인은 내 것이다(3:1-13)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 레위인을 택하여 이스라엘 자손 중 태를 열어 태어난 모든 자를 대신하게 하였으니 레위인은 내 것이라.” 하나님은 애굽의 장자들을 죽이며 부패한 애굽을 심판하셨다. 이스라엘은 구원을 받았다. 장자들이 죽지 않았다. 그 일을 상기시키며 이스라엘 자손 중 레위 지파를 구별하신다. 특별히 당신의 소유라 하신다. 레위인이 대표하는 장자의 의미와 역할을 생각한다.

 

   장자는 태에서 가장 먼저 난 아들을 의미한다. 사실은 모든 자녀가 하나님의 소유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태어나게 하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 중에 장자를 대표로 삼아 따로 부르신다. 그를 통해 말씀과 은혜를 주시며 구원의 역사를 이루실 것이다. 이스라엘이 세상의 민족 중에 장자로 택함을 받았다. 이스라엘 중에는 레위인들이 장자로 부르심을 받았다. 그들은 언약궤가 있는 성막을 섬기며 살아야 한다. 성막에서 일하며 세상과 분리된 삶을 살아간다. 그중에서 아론이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았다. 그의 자손들이 제사장직을 맡아 섬긴다. 이미 아론의 두 아들은 스스로 판단하며 자기 편의를 따라 일하다가 심판을 당했다. 그러므로 다른 아들들이 그 일을 수행한다. 신약의 관점에서 예수를 믿는 사람은 장자로 부르심을 받았다.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며 주 하나님을 섬겨야 한다. 하늘의 독생자며 인자이신 그리스도 예수께서 그렇게 사신 것처럼 스스로 세상의 선악을, 좋고 나쁨을 판단하지 않으며 오직 위로부터 받은 말씀을 따라 말하고 행하며 살아간다. 그것이 죄와 죽음의 저주받은 땅에서 영생과 진리의 구원을 이룰 수 있는 온전한 삶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부르심은 특권이며 은혜이다. 이제 그의 신분과 정체성은 세상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 있다. 그를 통해 세상은 거룩하신 주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좋으심을, 그 완전한 주권과 선하신 뜻을 알아가며 그 은혜를 받아 누릴 수 있다. 하나님은 강압적으로 타락한 세상과 사람들을 바꾸지 않으신다.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성도들을 세상의 장자로 삼아 저주받은 땅에 은혜의 말씀과 성령을 베푸시며 구원을 이루어 가실 것이다. 과연 오늘의 신자들이 당시 성막을 섬기는 레위인처럼 부름받은 장자로서 그 거룩의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고 있는 것일까? 주시는 말씀과 이끄시는 영생과 진리의 길을 기쁨으로 순종하며 십자가의 주님을 따르는가? 심판당한 아론의 아들들처럼 세상의 방식과 자기 편리를 따라 사는 것은 아닌가? 오늘도 너는 내 것이라하시는 말씀을 감사와 기쁨으로 받으며 성도의 믿음과 소망, 그 은혜로 살 수 있기를 소원한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죄와 죽음에 갇힌 자녀의 이름을 기억하시고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부르심을 감사합니다. 그 십자가 별세와 부활의 길을 보이시며 영생의 구원에 이르는 믿음과 소망, 사랑을 얻도록 이끄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사랑하시는 주님 안에서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겨지며, 그 나라가 임하고 그 뜻이 이 땅 우리 가운데 이루어지기 원합니다. 소명을 이루며 찬양하게 하소서. 십자가의 주님 안에서 항상 기쁨, 쉬지 않는 기도, 범사의 감사로 삶을 채우게 하소서. 그 은혜를 나누며 하늘의 사랑과 기쁨, 그 영광에 참여하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신 하늘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