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 감사하라...(시136:1-26)
감사의 시편이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분은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시다... 하늘의 하나님께 감사하라.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시다.” 시인은 이처럼 26번이나 같은 운율을 반복하며 노래한다. 창조주 하나님께, 그리고 구원주 하나님께 감사하라는 요청이다. 시인의 마음과 듣는 자의 마음을 생각한다.
시인은 벅찬 감동과 진실을 사람들에게 전하려 한다. 이같이 반복되는 운율로 만든 이유는 교육의 목적 때문일 것이다. 듣고 기억하고 전달하기 쉽게 하려는 것이다. 같은 체험을 한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을 기억하며 감사하라는 명령은 은혜를 입은 자로서 당연하다. 그러나 이방인이나 먼 후손들에게는 어떻게 들릴까? 그들에게는 그런 감격의 체험이 없다. 그 하나님이 나와 무슨 관계가 있느냐고 묻지 않을까? 직접 충격과 감동의 사건으로 하나님을 경험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그저 노래일 뿐이다. 그러나 시인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이 노래를 부른다. 듣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알고 감사하기를 원한다. 그것이 진실이며 복된 삶, 풍성한 생명으로 이끌기 때문이다. 잠시라도 그들이 하나님을 잊지 않기를 소원하며 반복되는 노래를 부른다. 오늘 나는 어떤 마음으로 이 노래를 듣는가? 그 하나님은 내게 인자하신 하나님인가? 나를 위해 불러주는 새 노래로 느끼는가? 살아있는 감동으로 들으며 반복해 노래하는 시인과 공감하는가? 세상은 끊임없이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을 가리고 조롱하며 보이는 현실의 문제에 우리의 마음을 몰아간다. 과연 오늘 나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에 감사하며 오늘을 사는가?
인자하신 하나님, 죄인들을 긍휼히 여기시며 영원한 생명의 구원으로 이끄시며 함께 하심을 감사합니다. 공허와 혼돈, 흑암의 땅에 새 창조와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시며 택하신 자녀들을 깨워 영원한 나라, 거룩한 자리에 세우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주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기억하며 감사의 찬양을 드리기 원합니다. 항상 기뻐하며 주님이 주시는 평강 가운데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게 하소서, 무한한 사랑과 능력의 하늘 아버지를 기억하며 오늘 이 시대의 악한 유혹과 조롱, 환난을 이기게 하소서, 순종으로 영광을 받으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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