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할 수 없는 사람들...(시137:1-9)
시온의 백성들이 바벨론 강가에서 울고 있다. 바벨론 사람들이 시온의 노래를 부르라고 주문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수금을 나무에 걸고 노래를 포기한다. ”우리가 어떻게 남의 땅에서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 수 있겠습니까? 오 예루살렘아, 내가 너를 잊는다면 내 오른손이 그 재주를 잃게 될 것이다. 내가 너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내가 예루살렘을 가장 큰 기쁨으로 여기지 않는다면 내 혀가 내 입천장에 붙어버릴 것이다.“ 그들은 포로로 잡혀간 땅에서 하나님을 찬양할 수 없었다. 그 이유와 그들의 애통함을 생각한다.
예루살렘과 성전이 폐허가 되었다. 그들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왔다. 그들이 과거를 생각하며 노래하자, 그들을 사로잡은 바벨론 사람들이 와서 너희 찬양을 들어보자 한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아니다. 이방의 대적들이 자기들의 기쁨을 위해 시온의 노래를 부르라 한다. 그들은 단지 귀를 즐겁게 하기 원한다. 그것을 알기에 감히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부를 수 없다. 그들의 세상 가치, 풍요와 쾌락 등을 위해 하나님의 이름을 도구로 제공할 수 없다. 사탄의 흥을 돋구기 위해 하나님의 노래를 부를 수는 없지 않는가?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최고의 가치, 가장 큰 기쁨으로 여기며 섬기던 사람들이다. 그 소명에 실패했기에 이렇게 세상 권력의 포로가 되어 수모를 당한다. 일찍 그것을 깨달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었다는 것을 늦게서야 깨닫고 그들은 다짐한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선민의 본분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생업을 잃고 말을 못하는 저주를 입을 것이라 맹세한다. 오늘 우리들은 어디에서 어떻게 찬양하는가? 하나님의 이름을 세상 가치, 탐욕과 쾌락의 포로로 사로잡힌 상태에서 부르는 것은 아닌가? 세상의 요구와 육신의 즐거움을 위해 주의 이름을 부르는 것은 아닌가? 나의 가장 큰 기쁨, 궁극적인 관심과 가치가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그 이름을 즐거이 부르는가? 오늘 나는 성전의 생활화, 십자가 복음의 생활화를 실천하는 신자의 삶으로 예배하고 있는가?
거룩하신 하나님, 불순종의 죄인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은혜의 구원을 허락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세상은 몸을 위하여 거룩하신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만 십자가의 주님을 따르는 신자들은 그럴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의 마음이 세상에 대해 죽고 하나님께 대해 살기 원합니다. 오직 주만을 기뻐하며 섬기는 성결한 자녀의 길을 걷게 하소서. 헛된 가치를 구하는 세상 권세의 포로에서 벗어나 초월적 자유를 누리며 하늘 아버지의 기쁘신 뜻을 이루게 하소서. 오늘도 마음껏 감사와 기쁨의 찬양을 드리는 성도의 날을 살게 하소서.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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