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죄의 종, 의의 종?(롬6:12-23)

되어지는대로 2020. 8. 4. 08:34

죄의 종, 의의 종?(6:12-23)

 

바울은 몸을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주지 말고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 권면한다. 죄가 여러분을 지배할 수 없다고 가르친다. 그들이 율법이 아니라 은혜 아래 있기 때문이다. 몸을 죄에게 넘기지 않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그는 주인과 종의 개념으로 믿음을 설명한다.

 

그는 사람을 종으로 비유한다. 사람은 무엇인가에 순종하며 그것을 섬기는 존재라는 것이다. 순종은 자원하여 따르는 것이며, 복종은 억압에 굴복하는 것이다. 복종하는 자는 결국 거역할 것이다. 그의 마음이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마음이 정욕을 좋아하고 이끌린다면 그는 자원하여 죄에 순종할 것이다. 기꺼이 자기 몸을 불의의 무기로 내어줄 것이다. 진노와 심판을 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바울은 정욕에 순종하지 말고 하나님께 순종하라 명한다. 하나님을 마음으로 좋아하면 순종은 당연하다. 그 순종은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기에 어렵지 않다. 결국 믿음은 그 마음이 어디를 향하는가에 달려 있다. 죽은 자를 살리시는 은혜의 하나님을 좋아하고 영생과 진리의 나라를 기뻐한다면 그 순종은 쉬운 일이 될 것이다. 과연 오늘 나는 무엇을 좋아하며 어디에 이끌리는가? 흙으로 사라질 육신의 요구, 잊혀질 기억들, 허망한 세상의 꿈과 비전들인가? 오직 믿음으로 하지 않은 일은 죄라 하지 않았는가? 영원한 나라, 거룩한 생명을 소망하며 은혜의 아버지 하나님을 나는 정말 사랑하고 신뢰하며 기대하는가? 하나님의 뜻을 위한 의의 무기로서 오늘을 살고 있는가?

 

거룩하신 하나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명하신 주의 영광과 자비로우심을 찬양합니다. 죄와 사망의 종에서 의의 종으로, 영원한 생명과 진리의 나라로 부르심을 감사합니다. 율법에서 은혜로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으니 이 믿음과 소망의 여정을 끝까지 잘 감당하기 원합니다. 오늘도 주의 뜻에 따라 의의 병기로 쓰임 받으며 성화의 길에서 벗어나지 않게 하소서, 말씀과 성령의 보호와 인도를 따르며 감사와 기쁨으로 찬양하는 신자의 승리를 얻게 하소서, 순종으로 세상을 이기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