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끊어지고 이어지는 믿음(롬6:1-11)

되어지는대로 2020. 8. 3. 08:31

끊어지고 이어지는 믿음(6:1-11)

 

바울은 죄와 은혜의 구원을 대조하며 믿음을 설명한다. 은혜를 더하기 위해 죄를 더 짓는다는 궤변 때문이다. 믿는 것은 죄에 대하여 죽는 것이다. 신자는 십자가의 주님과 연합하여 함께 죽고 함께 산다. 그리스도의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신 것이며, 그가 사신 것은 하나님께 대하여 사신 것이다. 이와 같이 신자도 죄에 대하여 죽은 자요, 하나님께 대하여는 그리스도 안에서 산 자로 여겨야 한다. 죽은 자와 산 자의 믿음을 생각한다.

 

믿음은 마음을 주는 것이다. 돈을 좋아하고 돈에서 기쁨과 만족을 기대한다면 돈을 믿는 것이다. 우리는 보이는 세상의 미혹에 취해 산다. 재물과 권세, 명성, 인기, 쾌락 등을 추구하며 만족을 구한다. 세상과 육신에 따라 생각하고 판단하며 마음을 준다. 그것을 믿고 행동한다. 그러나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비껴간 것이다. 사탄이 이끄는 범죄와 파멸로 가는 길이다. 죽은 자의 믿음이다. 그러므로 죄의 길을 끊어야 한다. 하나님이 뜻하신 생명의 길로 나와야 한다. 구원은 이처럼 죄에서 끊어지고 참 생명에 이어지는 과정이다. 이 길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시고 시작하셨다. 먼저 부패한 세상과 욕망에 대해 죽어야 한다. 죄의 본성을 죽이고 주님과 함께 하나님을 향해 다시 살아야 한다. 끊어져야 새로 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죄에 대해 죽어야 주님과 함께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죄란 그 마음이 하나님을 지나쳐 사탄의 뜻에 밀착하는 것이다. 죄와 하나님의 나라는 공존할 수 없다. 오늘 나는 죄와 생명의 길에서 어느 길을 바라보고 있는가? 죽은 자의 믿음인가, 산 자의 믿음인가? 어떻게 본성적인 죄를 끊고 생명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매일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지 않는다면, 말씀과 성령으로 충만하지 못한다면, 어떻게 내가 이 길을 갈 수 있겠는가?

 

구원의 하나님, 죄와 사망의 자녀들을 건져 생명과 진리의 나라로 이끄심을 감사합니다. 여전히 죄의 습성에서 헤어나지 못한 우리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말씀과 성령으로 함께 하시며 이끄심을 믿습니다. 죄의 길에서 끊어지고 생명의 길로 이어지는 은혜 안에서 담대한 믿음과 소망, 사랑의 여정을 감당하기 원합니다. 복된 신자의 승리와 기쁨으로 주를 찬양하게 하소서. 오늘도 믿음으로 담대히 살아내게 하소서,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