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재앙이 덮친 땅에서...(렘39:1-18)

되어지는대로 2020. 9. 30. 08:45

재앙이 덮친 땅에서...(39:1-18)

 

마침내 예루살렘이 함락되었다. 참혹한 살육과 약탈이 일어난다. 왕이 잡히고 그 앞에서 자녀들, 신하와 귀족들이 죽임을 당한다. 왕은 눈이 뽑힌다. 점령군은 많은 사람들을 포로로 잡았다. 그리고 빈민들에게 땅과 포도원을 주었다. 감옥의 예레미야를 풀어준다. 내시 에벳멜렉을 재앙에서 구원한다. 본문은 두 그룹의 사람들을 대조한다. 재앙을 당하는 권력자들, 그리고 구원을 받는 빈민들과 선지자들이다. 믿음과 구원을 생각한다.

 

권력과 풍요를 누리던 그 땅의 귀족들은 비참한 말로를 겪는다. 자기 마음에 좋은 대로 살며, 권세를 누리던 그룹이었다. 심판과 경고의 말씀이 임했지만 듣지 않았다. 마음이 이끄는 대로 편한 길을 갔다. 저주를 택한 것이다. 결국 참담한 재앙을 만난다. 그러나 사회의 주류세력인 그들에게 억눌린 자들, 빈민들과 말씀 편에 선 자들은 구원을 받는다. 오히려 점령군에 의해 전에 소유하지 못했던 땅을 받는다. 그러나 왕을 비롯한 권력자들은 재앙을 피할 수 없었다. 그들은 왜 저주를 택했을까? 저주에 더 친화적인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떠난 인류는 저주받은 땅에서 부패한 인생을 살아간다. 누구나 원죄의 굴레에 묶인 채 공중 권세자인 사탄의 미혹 아래 있다. 저주받은 땅의 일에 열심을 내며 그 일에서 만족과 기쁨을 추구한다. 그렇게 땅에서 형통한 사람일수록 하늘의 기쁨과 소망에 관심이 없다. 그러나 억눌린 자들, 포로된 자들은 하늘을 바라보고 은혜를 간구한다.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이다. 오늘 우리의 마음은 어디에 있는가? 부패한 땅의 일에 다 쏟고 만족하며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지 않는가? 그러나 하나님을 무시하고 그 말씀에서 떠난 인생은 죄와 사망의 저주를 피할 수 없다. 영원한 생명과 진리의 구원은 오직 성육신과 십자가, 부활로 세상에 나타나신 예수 그리스도께 있기 때문이다. 오늘 나의 마음은 어떤가? 저주의 심판과 구원의 축복, 어느 길을 따르며 인생 여정을 마치고 있는가?

 

구원의 주 하나님, 부패한 인생들에게 축복과 저주의 길을 가르치시며 은혜의 십자가, 부활의 길로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땅의 미혹과 욕망의 넓은 길이 죄와 사망으로 이끌며 주님이 이끄시는 좁은 길이 참된 생명과 평화의 길인 것을 믿습니다. 주님과 함께 가는 이 길이 인생의 무거운 짐을 벗는 쉬운 길인 것도 믿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평강과 기쁨으로 이 구원과 성화의 여정에 참여합니다. 오늘도 성령의 인도를 따르는 신자의 삶으로 예배하게 하소서. 믿음의 기적과 승리를 얻게 하소서.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찬양하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