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기야의 악행(렘52:1-11)
예레미야의 예언이 끝났다. 52장은 아마도 바룩이 기록한 후기인 것 같다. 예언의 말씀과 그 결과로 성취된 현실을 보라는 것이다. 그러니 말씀을 가볍게 듣지 말라는 것이다. 신자들은 시드기야의 결말을 통해 진실을 알고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그 음성을 들어야 한다. 시드기야는 눈이 뽑히고 비참한 죽음을 당한다. 그가 행한 악을 생각한다.
그는 요시야 왕의 아들이다. 형인 여호와김이 행한 길을 따라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했다. 다윗의 길, 하나님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믿음이 아니라 보이는 세상의 길과 방식을 따랐다.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사실과 그 앞에 서 있는 자신을 의식하지 않았다. 열방과 사람들을 먼저 생각했다. 유다는 바벨론의 패전국으로서 공물을 바치게 된다. 그러나 그는 바벨론을 배반하고 주변국들과 함께 반바벨론 연합을 이루며 이집트에 도움을 청했다. 지도자로서 그의 선택은 친이집트였다. 그의 악은 이집트를 선택한 것일까? 주변국과 여론 등 정세를 고려한 것이 악인가? 아닐 것이다. 그의 악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은 것이다. 예언자를 통해 이집트를 믿지 말라 하신 말씀을 거부한 것이 그의 악이다. 신하들과 자기 판단을 따르며 주의 말씀을 믿지 않은 것이다. 하나님 말씀이 아니라 눈에 보이는 대로 살았던 그는 결국 눈을 잃는다. 비참한 죽음으로 인생을 마감한다. 오늘 우리는 무엇을 믿고 의지하며 따르는가? 성육신과 십자가의 주님을 따라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길로 나와야 하지 않는가?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시드기야의 길, 세상의 논리와 방식을 따르고 있다. 오늘 나는 십자가의 주님을 믿고 의지하며 영원한 생명과 진리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가?
말씀하시는 하나님, 부패한 땅, 혼돈과 미혹의 세상 속에서 생명과 진리의 말씀을 주시고 성령으로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주님의 성육신과 십자가 사건으로 죄와 사망의 운명에서 참된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으니 이 은혜의 길로 들어가기 원합니다. 오늘도 세상의 보이는 것, 들리는 소리에 의지하지 않으며 오직 사랑과 공의의 말씀에 따라 십자가의 주님께 마음을 드리기 원합니다. 온 마음으로 주의 나라와 의를 찾고 구하며, 믿는 자녀의 온전한 삶으로 아버지의 은혜를 찬양하게 하소서, 신실한 성도의 믿음과 행동의 삶으로 예배하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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