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부갓네살의 간증(단4:1-18)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의 간증이다. 재위 말년의 사건이다. 이 사건을 통해 그는 주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위대하심을 경험한다. 다스리는 모든 나라와 민족들에게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을 선포한다. 간증하며 하나님을 찬양한다. “얼마나 위대한 표적인가! 얼마나 놀라운 기적인가! 그분의 나라는 영원하며 그분의 다스림은 대대로 계속될 것이다.” 대제국의 왕이 하나님을 찬양했다. 이 사건을 일으키신 하나님의 뜻을 생각한다.
하나님은 선민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건져 나라를 세우게 하셨다. 다윗과 솔로몬 왕을 통하여 영광을 드러내셨다. 그러나 그들은 거룩한 나라를 이루며 하나님을 세상에 드러내는데 실패했다. 이방과 다를 바 없는 부패한 나라가 되었다. 경고와 징계를 반복하시다가 결국 바벨론에 넘기셨다. 나라는 망하고 예루살렘과 성전은 무너졌다. 사람들은 이스라엘의 여호와가 바벨론의 신 마르둑에게 패했다고 오해하게 되었다. 많은 나라를 정복하고 신전들을 약탈한 바벨론은 대제국을 이루며 교만해졌고, 포로가 된 유다 백성들은 좌절하며 신앙을 상실할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하나님은 패한 것이 아니었다. 타락한 선민들을 징계하시는 과정일 뿐이다. 다른 신들은 우상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이제 하나님은 바벨론 왕과 열방에 자신을 드러내신다. 하늘의 순찰자가 있으며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주되심을 알게 하신다. 대제국과 난공불락의 성곽, 도시를 세우고 능력과 성취를 자랑하는 왕에게 그의 자랑과 평안이 어리석은 것임을 깨우치고 하나님의 주되심을 세상에 선포하게 하셨다. 오늘 우리도 그 왕과 같은 무지와 교만, 헛된 평안의 착각에 빠져있는 것은 아닌가? 땅의 일에 묶인 모두에게 그런 징계의 음성과 손길이 필요하지 않은가? 여전히 우리는 부패한 세상과 육신 속에서 산다. 그래서 주님이 오시고 십자가를 지셨다. 매일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고 자기를 부인하며 주님이 보여주신 하늘 길을 따라야 하지 않는가? 오늘 나도 놀라운 주의 영광을 고백하며 찬양하는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 생명과 역사의 창조주이시며 부패한 땅과 육신들을 살피시고 심판과 구원의 역사를 베푸시는 주를 찬양합니다. 자녀들에게 육신으로는 알 수 없는 하늘의 영광과 비밀을 드러내고 깨우치심을 감사합니다. 반복되는 경고의 말씀과 징계의 과정 속에서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순종으로 기뻐하시는 거룩에 이르기를 원합니다. 지금도 살아계시고 역사하시는 하늘 아버지를 의식하며 평강과 기쁨, 감사의 삶으로 주의 뜻을 이루며 찬양하게 하소서.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길을 보게 하소서, 끝까지 사랑하시며 돌보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공부와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세운 바벨론은...(단4:28-37) (0) | 2020.11.25 |
---|---|
느부갓네살의 나무(단4:19-27) (0) | 2020.11.24 |
내 금신상 앞에서 절하라(단3:1-12) (0) | 2020.11.20 |
왕이 다니엘에게 절하며...(단2:36-49) (0) | 2020.11.19 |
오직 하늘의 하나님만이...(단2:24-35) (0) | 2020.11.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