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시니...(시4:1-8)
본문 번역은 KJV 흠정역이 원문에 더 가까운 것 같다. “내가 곤경에 빠졌을 때에 주께서 나를 넓혀주셨으니 내게 긍휼을 베푸시고 내 기도를 들으소서... 주께서 내 마음 속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포도즙이 불어날 때보다 더 크니이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주여, 오직 주께서만이 나를 안전히 거하게 하시나이다.” 기도하는 다윗의 마음을 생각한다.
아직 그는 아들의 반란으로 곤경에 처해있을 것이다. 고통 속에 기도한다. 전에 하나님은 상처입은 그의 마음을 넓게, 너그럽게 하셨다. 지금도 마음이 너무 괴로우니 그렇게 해주실 것을 간구한다. 이어서 적들에게 선언한다. 하나님께서 왕으로 택하신 자인 나의 영광을 더럽히지 말라는 것이다. 본래 그는 목동이었다. 왕이 되려는 비전도 꿈도 없었다. 전적으로 하나님이 택하시고 왕이 되게 하셨다. 본래 세상과 나라의 일은 하나님의 소관이다. 그러니 하나님의 뜻을 대적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어서 그는 대적들이 왕궁의 곡식과 포도주의 풍성함으로 얻는 기쁨보다 지금 자기 마음의 기쁨이 더 크다고 고백한다. 기도하는 그의 마음을 하나님께서 기쁨으로 채워주신 것이다. 이제 그는 평안히 눕고 자며 주를 찬양한다. 그는 왕권과 명예의 회복을 구하지 않았다. 막히고 좁아진 마음을 넓혀달라 구했다. 세상의 일과 문제들은 모두 하나님의 주권에 속한 것이다. 그의 소관이 아니다. 그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세상의 일들은 주께 의탁한다. 곤경은 계속되지만 기도하는 그 마음이 하나님으로 채워지니 이제 그는 평안하다. 마음의 통증이 사라진 것이다. 놀라운 믿음, 깊은 은혜가 아닌가? 오늘 나는 무엇을 구하며 무엇으로 마음을 채우는가? 하나님을 소원하며 평강을 구하는가? 과연 지금 내 마음은 왕궁의 풍성한 곡식과 포도주가 아니라 하늘 아버지로 인해 기뻐하는가?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내 마음과 생각을 지키고 있는 것을 아는가?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긍휼과 사랑으로 품으시고 은혜를 베푸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죄와 사망의 땅에서 자녀들도 고통을 당하나 아버지의 사랑과 보호의 손길이 항상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모든 것을 아시는 아버지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신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실 것을 믿습니다. 오늘도 모든 염려를 버리고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은혜를 의지하며 하늘 아버지를 바라봅니다. 약속하신 성령으로 우리의 마음을 충만히 채워주소서. 참된 평강과 기쁨으로 모든 고통과 갈등을 견디며 하늘의 영광을 바라보게 하소서. 언제 어디서나 천국 자녀의 평강과 기쁨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기뻐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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