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먼저 네 안의 우상부터 제거하라(삿6:25-32)

되어지는대로 2021. 8. 16. 08:36

먼저 네 안의 우상부터 제거하라(6:25-32)

 

천사가 기드온에게 나타났다. 그를 큰 용사라 부른다. 미디안의 손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라 명한다. 기드온은 스스로 작은 자라며 사양한다. 내가 너와 함께 하고 내가 너를 보낸다며 표적을 보여주셨다. 그날 밤 주께서 명령하셨다. “네 아버지의 바알 제단을 허물라. 하나님의 제단을 세우고 번제를 드려라.” 그가 바알 제단을 허물었다. 다음 날 사람들이 알고 그를 죽이려 한다. 아버지 요아스가 외친다. “바알이 만약 신이라면 그의 제단이 허물어졌으니 그가 자신을 변호할 것이다. 바알로 하여금 스스로 변호하게 하라.” 그리하여 기드온은 여룹바알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 아버지 요아스와 마을 사람들의 믿음을 생각한다.

 

당시 그들은 바알을 섬기고 있었다. 풍요와 다산을 약속하는 그 땅의 우상을 좋아했기 때문이다. 선민인데도 우상 숭배를 금지하신 하나님을 잊고 있었다. 기드온의 아버지 요아스는 그 마을의 유력자였을 것이다. 이미 바알이 헛된 우상임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왜 바알 제단을 세우고 섬겼을까? 대중의 생각, 시대의 풍조에 거스르지 않으려 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러나 사람들이 아들을 죽이려 하자 마음이 바뀐다. 적극적으로 나선다. 바알은 우상이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만이 참 신이신 것을 증언한다. 결국 사람들은 그들의 문제와 잘못을 깨닫고 하나님을 의식하게 된다. 오늘 우리도 그렇지 않은가? 세상을 거스르기 싫어서 진리를 간과하며 잠잠히 살지 않는가? 그러나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은 그럴 수 없다. 먼저 기드온처럼 자기 집에 있는 우상부터 제거해야 한다. 우리 안의 세속적 욕망과 기대, 풍요와 번영을 사랑하는 마음부터 제거해야 한다. 하나님을 마음의 중심에 모셔야 한다. 그 후에 비로소 받은 소명을 수행할 수 있다. 겸손과 정결, 진실함으로 지금 살아계신 하나님,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와 그 말씀을 증거할 수 있다. 과연 오늘 내 마음의 지성소에서 나는 무엇을 섬기고 있는가? 돈인가? 나의 권세와 명예 등 육적 욕망을 위한 제단이 있지는 않는가? 완악한 세상, 육체의 미혹과 조롱을 이기고 있는가? 내 안에 하나님의 제단이 있고, 그 앞에서 매일 부패한 내가 죽는 상번제가 드려지고 있는가?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 승천을 통해 열어주신 그 천국을 마음에 품고 있는가?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죄와 사망, 부패와 저주의 땅에 매인 자녀들을 기억하시고 구원의 역사를 베푸시는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영생과 진리의 구원에 이르기 위해 먼저 우리 안에 있는 부패한 속성들이 제거되어야 함을 배웁니다. 마음의 지성소에 오직 주의 거룩하신 이름만을 모시며 그 주권과 뜻이 우리 삶의 현장에서도 드러나게 하소서. 오늘도 세상과 육체에 밀착된 마음을 벗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주님을 생각하며 거룩한 구원의 여정에 동참하기 원합니다.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길에 연합하며 정결한 자녀의 삶으로 하늘의 영광을 바라보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