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나라, 드보라여!(삿5:1-18)
승리의 날, 드보라가 노래한다.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이 앞장서고 백성들이 자원해 전쟁에 나갈 때 여호와를 찬양하라! 왕들아, 들으라! 군주들아, 귀 기울이라! 내가 여호와께 노래하리라... 산들이 여호와 앞에서 진동하니... 깨어나라, 깨어나라, 드보라여! 깨어서 노래하라, 일어나라, 바락아! 네 포로를 사로잡아라...” 구원의 날, 그들은 하나님을 찬양한다. 우리의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을 생각한다.
승리의 감격은 주께 대한 찬양으로 이어진다. 그들은 자기 힘과 능력, 노력을 자랑하지 않는다. 승리와 구원은 은혜로 받았기 때문이다. 드보라는 하나님을 떠난 세상 속에서 믿음으로 깨어난 여인이다. 주 하나님을 찾고 기도했다. 그 말씀을 들었다. 바락도 무능한 삶에서 일어났다. 사명에 순종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던 일을 하나님께서 명하셨고 이루셨다. 산은 변함없는 자연, 바꿀 수 없는 현실을 상징한다. 그 산이 흔들리는 것은 창조주의 역사를 의미한다. 세상의 강력한 왕과 군주들에게 들으라 명령하는 것도 그들보다 높고 지존하신 하나님을 드러낸다. 여인 드보라도, 바락도 자기 힘으로 승리하지 않았다. 모두 하나님의 부르심과 그 능력으로 세상을 변화시켰다. 이제 그들은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행하심을 노래한다. 오늘의 신자들도 그런 부르심을 받는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존재와 권능을 찬양하며 구별된 삶을 살아간다. 과연 나는 산처럼 보이는 세상, 그 엄연한 현실 앞에서 믿음으로 깨어나 하늘 아버지의 살아계심과 좋으심을, 그의 나라를 보고 있는가? 산이 진동하며 세상의 왕들이 무릎을 꿇고 주를 찬양하는 그날을 믿음으로 바라보는가? 십자가에서 다 이루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미 구원과 승리를 얻었음을 깨달으며 감사와 기쁨의 찬양을 드리는가?
전능하신 하나님, 부패한 땅에서 주의 선하신 뜻대로 이루게 하시는 승리와 구원의 손길을 찬양합니다. 이 시대 교만한 자를 꺾으시고 겸손한 자를 세우시는 주의 지혜와 사랑을 믿습니다. 오늘도 드보라의 노래처럼 온 땅에 드러나는 주의 말씀과 승리, 그 영광을 바라보며 찬양하기 원합니다. 담대한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구원의 길에 오르며 살아 역사하시는 주의 영광을 보게 하소서. 그 나라와 의를 구하며 오직 하늘 아버지의 사랑과 은혜 안에 머물게 하소서. 기쁨으로 그 나라와 승리를 증언하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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