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마음에 지각을 주었느냐?(욥38:22-38)
하나님께서 욥에게 질문을 쏟아놓으신다. 기후와 천체현상에 대해서, 또 누가 속에 지혜를 두었느냐? 누가 마음에 지각을 주었느냐? 물으신다. 이런 질문들의 의미를 생각한다.
이런 모든 것들은 내가 했고, 내가 알고, 내가 다스린다는 의미가 아닐까? 욥, 너는 이런 것들을 하지 않았고 알지 못하며 다스릴 수도 없다는 것이다. 욥은 하나님께 답할 말이 없다. 아는 것도, 할 수 있는 일도, 자랑할 것도 없다. 이제 처음 하나님을 만나 자신이 누구인지 깨달을 뿐이다. 지금 우리가 사는 곳은 에덴이 아니며 죄와 죽음의 땅, 추방된 삶이기 때문이다. 이미 창조주를 떠나 자기가 선악을 판단하며 스스로 하나님이 되려는 반역의 죄인들로 살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분리된 인간은 무지와 오만으로 심판과 멸망의 길을 갈 것이다. 참 지혜도, 지각도 없이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 하나님의 권한을 도둑질하며 망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셨다. 섭리로 통치하시고 말씀으로 계시하시며 구원의 길, 영생의 문을 열어주셨다. 욥과 같이 자기 주체성을 죽이고 하나님의 주체성을 수용하며 영생의 말씀을 받아 따르는 자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신약 시대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구원의 길은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우리의 마음이 악한 세상을 벗어나 하늘 아버지께 온전히 드려지는 것이 아닐까? 그러면 먼저 세상에 매인 나를 부인해야 한다. 과연 오늘 나는 나를 위해 몸소 십자가에 오르신 그리스도의 명령, 자기 부인과 십자가의 길을 따르며 하늘의 지혜와 지각으로 살고 있는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 본분을 떠나 죄와 죽음의 땅을 택한 악한 자녀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구원의 길을 열어주시니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참된 지각과 지혜의 원천은 오직 하늘에 계신 아버지이신 것을 믿습니다. 여전히 사탄과 세상의 미혹에 넘어간 자녀들을 돌이키시며 영생과 진리의 세계로 이끄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말씀과 성령의 깨우침으로 참지식과 지혜를 받기 원합니다. 주의 음성을 들으며 믿음과 소망, 사랑의 삶으로 아버지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평강과 기쁨을 누리며 그 은혜를 찬양하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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