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누구도 멸시하지 않으신다(욥36:1-15)
“하나님은 전능하시지만 누구도 멸시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힘과 지혜에 있어서 전능하십니다.” 엘리후가 욥에게 말한다. 욥이 하나님께 항변했기 때문이다. 엘리후는 재앙의 당사자가 아니다. 욥의 믿음도, 현실의 아픔도 알지 못한다. 이론과 논리로 질책한다. 그러나 신자가 들어야 할 관점이며 교훈인 것 같다. 멸시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과 의인의 고난을 생각한다.
욥은 이해할 수 없는 재앙으로 말미암아 불평하며 절망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착각도 실수도 하지 않으시는 분이다. 전능하시지만 누구도 멸시하며 공의를 떠난 억압을 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 불평하는 것은 전능하신 창조주께 실수했다고 비난하는 것과 같다. 사람의 주관적인 생각이며 오해다. 물론 욥의 진심은 아니다. 하나님은 모든 상황을 아시며 계획과 뜻을 이루어 가신다. 욥도 자기 입장, 자기 생각을 주장했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영광을 실제로 보게 된다면, 모든 사람은 자기 생각을 버리고 주를 찬양하게 될 것이다. 그분은 전능하시며, 오류가 없으신 사랑과 공의, 영광의 주이시기 때문이다. 사도들과 초대교회의 신자들은 박해와 순교의 현장에서도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올렸다. 주님을 통해 그 마음이 하나님을 만나 그 사랑 안에서 평강과 기쁨을 얻었기 때문이다. 창조주 하나님은 선하시다. 결코 우리를 멸시하거나 무시하지 않으신다. 내가 잘못된 길에 있다면 고난 등의 부르심을 통해 말씀하시고 듣게 하시며 돌이키게 하신다. 한없는 사랑의 좋은 아버지이시다. 무능한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멸시한다. 과연 오늘 나는 누구 말을 듣는가? 하나님을 신뢰하며 주관적인 내 생각과 느낌을 내려놓고 있는가? 독생자 그리스도께서 몸으로 오시고 나를 따르라 명하시며 자기 부인과 십자가의 길로 이끄시지 않았는가? 세상에 대한 내 죽음을 고백하는 그 십자가의 하늘길이 하늘 아버지의 사랑의 방식이며 통로인 것을 믿는가? 그 사랑 안에서 오늘을 믿음으로 살고 있는가?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만물과 역사를 주관하시며 은혜의 손길로 부르시고 이끄시는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세상에서 맞는 고난의 현실은 주를 깨닫지 못하고 죄와 죽음의 길에 매인 우리의 무지와 무능, 연약함 때문임을 배웁니다. 전능하신 주께서 긍휼과 사랑으로 우리를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길로 부르시며 영생의 세계로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사랑하시는 주님과 함께 은혜와 진리의 길로 나아가며 하늘의 영광에 동참하기 원합니다. 성령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소서, 영원한 나라와 의를 찾고 구하며 보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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