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너는 무슨 권세로 이 일을 하는가(눅20:1-8)

되어지는대로 2022. 3. 9. 09:29

너는 무슨 권세로 이 일을 하는가(20:1-8)

 

   대제사장과 율법사 등이 성전에서 복음을 전하는 예수께 묻는다. “당신은 무슨 권세로 이런 일을 하는가? 누가 이런 권세를 주었소?” 반문하신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 왔느냐? 아니면 사람으로부터 왔느냐?” 모른다고 답한다. 참된 권세를 생각한다.

 

   그들은 성전을 독점한 지도자들이다. 종교 기관을 세우고 조직을 관리한다. 예배하는 사람들을 가르치고 통제하며 권세와 명예, 이익을 취한다. 입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자신이 하나님께 복을 받아 누린다 믿는다. 그러나 사실 그 마음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님으로부터 성도들을 도둑질한다. 공의회, 즉 자기들의 조직만이 유일한 권세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본래 그들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만나도록 돕는 종들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성전과 성도들을, 스스로 확장과 유지가 목적인 세상의 조직과 공동체로 만들고 말았다. 예수는 그들 앞에서 참된 권세가 무엇인지 묻는다. 권세는 유일하게 스스로 계신 창조주 하나님께 있다. 피조물인 사람이 세운 땅의 권세는 참 권세가 아니다. 에덴에서 추방된 인류가 저주받은 땅에서 성을 쌓고 나라를 세우고 전쟁과 약탈을 일삼으며 조직한 권세일 뿐이다. 그들은 남다른 문화와 업적, 성취로 스스로 위로하며 만족한다. 더 높은 탑을 쌓으며 자기 권세를 자랑한다. 그러나 모두 있게 된 자의 헛된 권세일 뿐이다. 온전한 주권은 오직 영원 전부터 스스로 계신 하나님께 있다, 오늘 우리는 어떤 권세로 말하고 행동하며 살아가는가? 세상과 사람의 권세를 따르며 만족하는 것은 아닌가? 과연 하늘로부터 오는 권세를 항상 의식하고 따르는 하늘나라의 자녀로 오늘을 살고 있는가?

 

   창조와 구원의 주 하나님, 만물과 역사가 오직 주로 말미암고 주의 손에 있으며 주께 돌아감을 믿습니다. 피조물의 본분을 잊고 불신과 배신, 죄와 사망의 길을 택한 인류는 저주와 심판의 땅에 묶여 있지만 은혜로 택하신 자녀들은 영생과 진리의 자리에 세우실 것을 믿습니다. 오늘도 오만하고 헛된 땅의 권세와 그 집착에서 벗어나 아버지의 사랑과 선하신 뜻 아래 평강과 기쁨을 얻기 원합니다. 말씀과 성령으로 인도하소서. 그 나라와 의를 구하며 참 자녀의 길과 하늘의 권세를 따라 은혜를 찬양하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