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선하심과 인자하심이...(시107:1-9)
시인은 하나님을 찬양하라 외친다. “여호와께 감사하라. 그분은 선하시며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시다.” 그리고 이유를 설명한다. 이스라엘의 구원 역사, 즉 민족의 간증으로 하나님의 선하심을 증언한다. 내가 하나님을 찬양할 이유에 관하여 생각한다.
시인은 하나님이 선하시고(토브) 인자하시다(헤쎄드)는 사실을 전제한다. 그러므로 감사하며 찬양하라 명한다. 이 전제에 동의하지 않으면 찬양할 수 없다. 나는 어떤 상황에서도 이 전제에 동의하는가? 어떤 실패와 고난, 낙심과 슬픔 속에서도 하나님은 내게 좋으신 분이며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믿는가?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방황하며 고통을 겪을 때 하나님은 그들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셨다. 그들을 건지시고 바른 길로 인도하시며 정착할 성에 들어가게 하셨다. 그렇듯 하나님은 내가 고통 속에 부르짖을 때 내게 응답하셨다. 나를 건지시고 바른 길로 이끄셨다. 그리고 결국 나를 하늘 본향에 들어가게 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나는 이 전제를 믿는다. 어떤 고난과 어려움에서도 하나님은 내게 좋으신 분이며 나를 사랑하시며 내게 유익한 길, 바른 길로 나를 인도하실 것이다. 그런데 오늘 왜 낙심하는가? 왜 바른 길을 보지 못하는가? 왜 시인처럼 감사의 찬양을 드리지 못하는가? 왜 내 생각과 감정, 내 상황, 내 문제에만 몰두하며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을 인식하지 않는가? 이제 적극적인 믿음으로 바른 길을 향하여 나아가야 하지 않는가?
사랑의 하나님, 무한한 사랑과 지혜로 창조하시고 구원하시며 새롭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를 향하신 그 선하심과 인자하심의 영원함을 믿고 찬양을 올립니다. 오늘도 구원의 역사를 기억하며 사랑받는 자녀의 감사와 기쁨으로 주를 높이며 선하신 뜻을 이루기 원합니다. 부패한 땅의 현실, 위기 속에서 응답하시는 주의 사랑, 그 음성을 깨닫게 하소서. 바른 길로 이끄시는 주의 손길을 경험하며, 말씀과 성령의 도우심을 따라 신실한 신자의 바른 삶으로 주를 찬양하게 하소서.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이 주시는 평강과 기쁨, 믿음을 놓치지 않으며 세상의 악을 이기게 하소서.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