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2019년 3월 11일 오전 08:57

되어지는대로 2019. 3. 11. 08:57

하나님의 약속과 맹세, 영혼의 닻(히6:13-20)

히브리서 기자는 신자들에게 믿음과 인내를 요구하며 구약의 예를 든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복을 준다고 약속하셨다. 창세기 12장에서 처음 약속을 주시고 15, 17장에서 반복하셨다. 22장 이삭을 바치는 사건에서는 맹세로 보증하셨다. 아브라함은 오래 참고 견딘 후 그 맹세를 받았다. 그런 순종이 없다면 약속은 효력이 없는 것일까? 신자의 믿음과 순종의 행위는 어떤 관계일까?

순종이 있기 전에 하나님은 동일한 약속을 이미 그에게 주셨다. 그리고 그와 동행하시며 필요한 때마다 반복하셨다. 불가능한 승리를 주시고, 불임의 아내를 통해서 친아들을 주시며 복을 주셨다. 수십 년 믿음의 여정을 통해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았다. 결국 아들을 바치라는 명령에 그는 거부할 수 없었다. 도망갈 수도 없었다. 사실상 그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불가능한 아들을 주신 것처럼 죽은 아들도 돌려줄 수 있는 분이심을 오랜 믿음의 여정을 통해 알았기 때문이다. 그처럼 아브라함은 믿음과 인내로 주와 동행하며 미지의 여정을 감당했다. 두려워하는 그를 하나님께서는 약속과 맹세로 위로하시며 붙잡아 주셨다. 때에 따라 도우시며 인도하셨다. 그는 그 소망을 붙잡고 끝까지 믿음의 아버지로서 살아냈다. 그 믿음과 소망은 마치 그의 영혼의 닻과 같아서 그를 안전하게 보호했다. 그를 휘장 안으로, 지성소로 이끌어 안식에 들어가게 한 것이다, 그처럼 신앙생활에서 믿음과 행위는 하나다.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믿음과 순종으로 우리보다 앞서가시며 휘장을 찢어 우리를 지성소, 즉 은혜의 보좌 앞으로 인도하셨다. 그러니 우리도 오래 참고 견디며 주님이 열어놓으신 휘장 안으로 들어가기를 힘써야 한다. 오늘 내 인생의 닻은 무엇인가? 나의 소망은 구원의 주님께 깊이 뿌리내리고 있는가? 아브라함처럼 믿음과 인내, 소망으로 견디며 신자의 마땅한 삶을 살아내는가? 감사와 기쁨으로 주를 찬양하며 믿음의 항해를 계속하고 있는가?

소망의 하나님, 연약한 자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약속과 맹세, 위로와 소망의 말씀으로 함께 하심을 감사합니다. 아브라함을 불러내어 복을 주신 것처럼 이 시대 부르신 자녀들에게도 그 복된 약속이 여전히 유효한 것을 믿습니다. 오늘도 사랑의 주님, 신실하신 은혜의 손길을 의지하며 세상의 어둠과 두려움, 불안을 견디며 나아갑니다. 그 믿음과 소망이 우리 영혼과 인생 여정의 닻인 것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말씀으로, 보혜사 성령으로 우리를 충만하게 하소서. 감사와 기쁨으로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달려갈 길을 마치게 하소서. 승리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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