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이 바뀌어야 새사람이다(엡4:17-24)
“참으로 여러분은 진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같이 그분에게서 듣고 그분 안에서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 내용은 거짓된 욕망을 버리고 옛 습성을 좇아 썩고 있는 옛사람을 버리고 오직 심령이 새롭게 돼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는 것입니다.” 심령이 새롭게 되는 것은 마음이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무엇으로, 어떻게 바뀌는 것일까?
예수를 믿으면 유혹의 욕심을 따르던 마음이 새롭게 된다. 죄와 사망의 저주 속에 샘솟는 거짓된 욕망들을 버리는 것을 의미한다. 창조주의 살아계심과 선하심, 그 영원한 주권을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알고 믿고 그 뜻을 따르기로 정하는 것이다. 땅에서 육신으로 묶인 우리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뜻을 알 수 없다. 그 생각과 뜻에 접근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이 땅에 사람의 몸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의 가르침을 받아야 한다. 그분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생각과 뜻으로 충만하셨다. 스스로 판단하지 않고, 아버지의 생각과 뜻을 실시간으로 받아 말하고 행하셨다. 늘 하늘로 향하는 마음의 흐름이 끊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상과 육신에 대해 아까운 것, 아쉬운 것이 없는 분이었다. 아버지의 뜻대로 천국 복음을 전하고 죽고 부활의 영적 세계를 증거하셨다. 곧 하늘로 떠나셨다. 부패한 세상보다 하늘의 아버지와 천국이 너무나 좋기 때문이다. 마음이 바뀐 것은 욕구가 바뀐 것을 의미한다. 욕구가 바뀌는 것은 소망이 바뀌는 것이다. 땅에서 육신의 형통과 자신의 의, 세상의 영광을 소망하던 마음이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영원한 나라를 소망하며 기뻐하는 것이다. 돈을 소망한다면 사실 그는 돈을 믿고 좋아하며 돈을 섬기는 것이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사랑하는 당시의 사도들과 성도들에게는 세상을 향한 소망이 사라지고 하늘의 소망과 신령한 복, 그로 말미암는 하늘의 평강과 기쁨이 가득했다. 세상의 배척과 고난, 가난, 육신의 죽음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런 새 소망과 믿음이, 자기 이익을 구하지 않는 이웃 사랑이 마음이 새롭게 된 새사람의 증거일 것이다. 오늘 우리의 마음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아버지께로 받는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새롭게 되었는가? 여전히 돈이 좋고 육신의 형통과 쾌락을 향해 마음이 흐르고 있다면 성령의 인도를 따르지 않는 것이 아닐까? 과연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무한한 사랑과 지혜와 권능을, 그 좋으심을 정말 믿고 있는가?
사랑과 은혜의 주 하나님, 영적인 귀가 멀어 생명과 진리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인생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인자의 몸으로 예수를 보내시고 성령으로 함께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부패한 세상에 대해 함께 죽고 하늘의 아버지께 대해 살아난 것을 믿습니다. 의와 진리와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임을 놓치지 않기를 원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을 따르며 하늘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자녀로 오늘을 새롭게 살게 하소서, 오직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서로 사랑하며 기쁨으로 섬기게 하소서, 끝까지 사랑하시며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공부와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나님을 본받는 사람(엡5:1-14) (1) | 2023.10.26 |
---|---|
새사람이니 새롭게 살라(엡4:25-32) (1) | 2023.10.25 |
온전한 믿음의 일체성과 개별성, 통일성(엡4:7-16) (0) | 2023.10.23 |
갇힌 바울이 그들에게 영광인 이유(엡3:1-13) (0) | 2023.10.20 |
그리스도는 우리의 화평이시다(엡2:11-22) (0) | 2023.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