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그의 일도 순조롭게 풀렸다(왕상4:1-19)

되어지는대로 2024. 4. 11. 06:15

그의 일도 순조롭게 풀렸다(왕상4:1-19)

 

   솔로몬 왕의 신하들의 이름이 나온다. 익숙한 이름도 있다. 사독과 나단, 브니야 등을 요직에 앉혔다. 나라를 열두 지방으로 나누고 지도자를 세웠다. 중앙집권적 체제를 정비하고 관리들에게 행정을 맡긴다. 왕으로서 해야 할 일이다. 이렇게 길게 기록하는 이유를 생각한다.

 

   약관의 나이인 솔로몬에게 왕의 직무는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지역마다 파벌과 세력들의 반발과 갈등, 혼돈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겸손히 주께 자기를 드리며 듣기를 원했을 때 주께서 그의 모든 일을 이루신다는 것을 보여주는 기록이 아닐까? 주 하나님은 그의 소원을 듣고 기뻐하셨다. 복된 약속을 주셨다. 그와 동행하며 그의 일을 형통하게 하신다. 나라를 위한 그의 과제는 물 흐르듯 순조롭게 진행되었을 것이다. 적절한 인재들이 붙여지고 각자 맡은 일을 해냈을 것이다. 모든 일이 선한 방향으로 진행되며 그가 다스리는 이스라엘은 태평성대를 이룰 것이다. 오늘 우리의 일도 그렇지 않은가? 주의 말씀을 믿고 맡기며 잠잠히 기다릴 때 난제들이 풀려나가지 않았던가? 세상의 일들은 끊임없는 파도처럼 몰려오고 지나간다. 혼돈과 공허, 어둠의 땅에는 갈등과 투쟁, 분노와 고통의 부르짖음과 탄식 등이 이어진다. 주 하나님을 떠나 죄와 죽음의 저주에 취한 세상은 심판과 종말로 치닫기 때문이다. 그날에 창조주께서 심판과 구원을 베푸실 것이다. 믿음의 시험을 통과하며 주 앞에 나아오는 자녀들에게는 하늘의 영광을 드러내실 것이다. 새 하늘과 새 땅, 새 예루살렘을 주실 것이다. 그 예로서 주의 말씀에 순종하는 솔로몬의 형통함을, 그 영광을 보여주시는 것이 아닐까? 오늘 우리도 이런 영적인 솔로몬들이 되어야 하지 않는가? 솔로몬이라는 이름은 평화를 의미하는 샬롬에서 유래한 것 같다. 인생의 참된 평화도 이처럼 주 하나님께 모든 것을 드리며 의지하는 믿음에서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오늘도 십자가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세상에 대해 죽고 하나님께 대해 거듭난 믿음의 자녀로서 모든 일이 순조롭게 이어지기를, 그 나라가 임하며 하늘에서 세우신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기도한다.

 

  사랑과 은혜의 주 하나님, 오늘도 사랑하시는 주께 겸손히 나아가 은혜를 구합니다. 듣는 마음을 원합니다. 오직 주를 향한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삶을 드릴 때 걱정하던 모든 일도 주의 뜻에 따라 순조롭게 풀릴 것입니다. 이 시대 우리에게는 구원의 주님 그리스도의 말씀과 십자가의 하늘길을 허락하셨습니다. 그 길에서 성령의 인도를 따라 하늘 아버지를 사랑하며 그 뜻에 순종하게 될 것입니다. 하늘에서 세우신 뜻이 이 땅에서도 우리 가운데 성취될 것입니다. 오늘도 그 영광을 보고 기뻐하며 감사의 찬양을 올리기 원합니다. 이 은혜의 길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하늘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