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결국 각 사람은 행한 대로 심판을 받는다(계20:11-15)

되어지는대로 2024. 12. 26. 06:01

결국 각 사람은 행한 대로 심판을 받는다(20:11-15)

 

   “나는 희고 큰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분을 보았습니다. 땅과 하늘이 그 앞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죽은 자들이 보좌 앞에 서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책들이 펼쳐져 있는데 생명책도 있습니다. 죽은 자들이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는데 그 안에는 그들의 행위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각 사람은 자기가 행한 대로 심판을 받았습니다.” 죽은 후의 상황을 보여주신다. 몸이 죽은 후 영혼은 잠자다가 재림 때에 깰 것이다. 우리는 믿음으로 구원받는다. 그러나 최후의 심판은 행위책에 기록된 각자의 행위대로 이루어진다. 믿음과 행위는 어떤 관계일까? 죽은 후 있을 심판을 기록하는 이유는 살아있는 우리에게 경고하려는 것이 아닐까?

 

   세상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희고 큰 보좌가 보인다. 유일하게 스스로 계신 창조주, 그 지극히 높으신 영광과 주권이 드러난다. 그리고 최후의 심판이 있다. 그 심판은 세상의 표현으로 증거 재판주의와 같다. 각 사람은 행위책에 기록된 증거대로 천국과 지옥의 길이 갈릴 것이다. 아무리 주여 주여 부르짖으며 믿음을 주장해도 행위책에 그 증거가 없으면 심판을 피할 수 없다. 십자가의 어린양 예수와 연합하며 주 하나님을 사랑한 믿음의 증거가 없다면, 예배당에서 아무리 충성했어도 실제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행위가 없다면 사실은 그는 믿지 않은 것이다. 마음에 주님이 계신다면 그 증거가 생활의 현장에서 말과 행동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생명책의 이름들은 하나님께서 당신을 계시하시며 어린양 예수와 결혼하도록 택하신 자들이다. 그러나 그 이름이 지워질 수 있다는 경고를 성경은 처음부터 반복하고 있다. 출애굽 후 광야로 나온 이스라엘 장정 60만 중에 가나안 복지에 들어간 이는 단 두 명뿐이었다. 모두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에서 실패한 것이다. 아브라함이 독자 이삭을 바친 것처럼 온전한 믿음, 곧 하나님을 가장 아까워하는 경외심이 행위로 드러나는 삶이 구원의 믿음이 있음을 증거한다. 요한 계시록은 성도가 겪는 환난의 여정에서 끝까지 믿음을 지키며 이기는 자의 영광을 증언하며 또한 경고하고 있다. 사탄이 일으킬 마지막 전쟁도 결국 하나님께서 마무리하실 것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몸의 죽음, 곧 지상의 삶을 끝내는 그 순간까지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서 놓치지 말아야 한다. 사도 바울마저도, 남에게는 전도하면서 자기는 믿음에서 떨어지지 않을까 두려워하지 않았는가? 그래서 나는 날마다 죽으며 항상 십자가를 짊어지고 다닌다고 말하지 않았는가? 사람의 마음에 자리 잡은 죄와 저주의 뿌리가 얼마나 깊고 단단하면 그렇겠는가? 오늘도 어린양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본다. 스스로 선악을 판단하는 죄와 선하신 뜻을 빗나가는 악행을 벗기 위해 십자가의 생활화를 놓치지 않기를, 남은 삶의 모든 순간 모든 현장에서 아버지의 뜻을 따르는 말과 행위로 믿음의 증거가 드러나기를 오늘도 소원한다.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한없는 사랑과 긍휼로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고 참고 기다리며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믿음의 의에 미치지 못하는 죄악을 행한 대로 갚으신다는 말씀을 기억하며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어린양 예수를 마음에서 놓치지 않기 원합니다. 죄와 죽음의 저주를 이기는 그 별세와 부활, 승천의 길에서 떨어지지 않게 하소서. 시험에 들지 말게 하시고 다만 은혜의 길을 놓치는 악에서 구원하소서, 성령의 보호와 인도를 허락하소서. 세상을 이기고 영광을 받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