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위인은 정결해야 한다(민8:1-1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레위인을 데려다가 정결하게 하라... 여호와 앞에 나오게 하고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을 안수하게 한 후...” 등잔대와 등불에 대해 지시하시고 다시 레위인에 관해 언급하신다. 그들을 정결하게 하고 이스라엘 회중이 안수하라 명하신다. 레위인들에게 하나님의 관심이 집중되는 것 같다. 그들의 정결을 생각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중에서 레위인을 택하셨다. 당신의 소유로 구별하신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인생을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 먼저 정결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속죄의 물로 몸을 정결하게 하고 의복도 깨끗이 한다. 수송아지를 번제로, 고운 가루를 소제로 바친다. 타락한 세상의 죄와 저주에 젖은 몸이기 때문이다. 인류의 죄를 대표해 이스라엘이 부르심을 받았다. 이스라엘 중에서 레위인들이 택하심을 받았다. 그들은 등잔대의 등불처럼 자기 자신의 앞을 환히 밝혀야 한다. 정결하지 않다면 등불의 소명을 감당할 수 없다. 그러므로 몸과 의복의 정결과 함께 마음의 정결을 위해 번제와 소제가 필요하다. 번제로 수송아지가 드려진다. 그 죽음은 타락한 세상에 찌든 자아의 죽음을 의미한다. 고운 가루는 목이 곧은 채 자기 마음대로 소원하고 추구하며 살아온 삶의 순간들을 의미한다. 이제 그는 저주받은 땅에서 스스로 선악을 판단하며 자기 생각과 뜻으로 사는 사람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주 하나님의 말씀과 뜻을 이루는 사명자로 발탁된 것이다. 성소의 등불처럼 혼돈과 어둠의 땅을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생명의 빛과 진리로 밝혀야 한다. 여전히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그 사랑과 은혜를 증언하며 하나님께로 이끌어야 한다. 그러나 구약의 레위인과 이스라엘은 실패했다. 하늘에 계신 주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며 순종하지 않았다. 자기와 자기 공동체, 곧 그들의 세운 세상의 조직을 사랑하며 선민의식과 율법주의의 길로 빗나갔다. 타락한 세상에 동화되며 거룩한 나라를 이루지 못했다. 하나님이 떠난 성전도 제사도 결국 사라졌다. 오랜 침묵의 기간이 지나고 신약의 시대가 열렸다. 독생자 예수께서 새 언약의 그리스도로, 참 생명과 빛으로 세상에 오셨다. 창조주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좋으심, 그 영원한 주권과 선하신 뜻을 증거하셨다. 그 주님을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이 이 시대의 레위인들이다. 거룩과 정결을 원하실 것이다. 과연 오늘 우리의 몸과 마음은 정결한가? 대속의 어린양으로 드려지신 십자가의 주님을 항상 의식하며 그 은혜 안에서 정결한 삶을 이어가야 하지 않는가? 우리를 죄 사함과 정결로 이끄시는 주님 안에서 택하신 모든 성도에게 그 별세와 부활의 길이 드러나기를 오늘도 소원한다.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한없는 사랑과 은혜로 구원의 역사를 베푸시며 자녀들을 부르시니 감사합니다.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어주셨고 성령으로 함께하며 인도하심을 믿고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세상 모든 이름 중에 영원히 거룩하시고 선하신 분은 오직 한 분 하늘에 계신 아버지이십니다. 오늘도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봅니다. 긍휼히 여기시고 성령으로 덮으소서. 오직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여겨지며 이 땅에도 그 나라가 임하고 그 뜻이 성취되게 하소서. 시험에 들지 말게 하시고 다만 악에서 구원하소서. 감사와 기쁨으로 그 은혜를 나누며 영광을 찬양하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고 영광을 받으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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