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 기록된 법...(롬2:12-16)
진노 아래 있는 자는 심판을 피할 수 없다. 바울은 유대인들에게 하나님 앞에서 율법을 듣는 사람이 아니라 행하는 사람이 의롭다 인정을 받는다고 책망했다. 아마 이방인들은 항변할 것이다. 그들은 율법을 받지 못했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바울은 이렇게 설명한다.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한다면 그에게는 율법이 없을지라도 자기 자신이 자기에게 율법이 된다. 이런 사람은 율법의 요구가 자기 마음에 기록돼 있으며 양심이 이것을 증언한다. 그렇게 서로 고발하고 변호하기도 한다. 이런 일들은 복음대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 사람들을 심판하실 그날에 일어날 것이다. 바울은 복을을 모르는 이방인들에게도 구원이 있다고 말하는 것일까?
바울에게는 그런 의도가 없는 것 같다. 지금 문맥은 복음 외에는 누구도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다고 논증하는 과정에 있다. 율법을 모르고 악행을 저지른 사람들에게 그들의 마음에 이미 하나님의 법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의 양심이 이것을 증언한다. 그날에 양심이 고발할 것이다. 그러므로 이 땅에 의인은 없다. 한 사람도 없으며 누구나 구원의 복음이 필요한 곤경에 처해있다. 모두 진노와 심판의 대상인 부패한 땅과 육신에 속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미 익숙한 세상 속에서 아무런 죄의식도 자책도 없이 매일 바쁘게 살아간다. 과연 나는 내가 두렵고 심각한 진노의 대상임을 깨달으며 오늘을 살고 있는가? 만일 복음을 듣지 못했다면 전혀 알지도 못했고 소망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매일 복음을 듣고 십자가의 주님을 의지하며 거듭난 삶으로 성도의 여정을 걸어야 한다. 익숙한 진노의 세상 속에서 거룩한 성도로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구원의 길이 십자가에서 자기를 부인하며 세상에 대해 내가 죽는 것이 아닌가? 오늘도 주님이 주시는 은혜, 그 평강과 기쁨으로 감사의 하루를 살아낼 수 있기를 기도한다.
사랑의 하나님, 진노와 심판의 땅에 매인 자녀들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푸심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오늘도 본질상 진노의 자녀임을 잊지 않으며 십자가 주님과 연합하여 내가 죽고 주의 뜻으로 다시 사는 성도의 삶이기 원합니다. 말씀과 성령의 보호와 인도를 따르며 담대히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오직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성도의 승리와 기적을 경험하게 하소서. 주의 나라와 뜻이 우리 삶의 현장에서 성취되고, 주의 이름이 거룩히 드러나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공부와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사람의 믿음(롬2:29) (0) | 2020.07.27 |
---|---|
그 목구멍은 열린 무덤...(롬3:9-20) (0) | 2020.07.27 |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롬1:26-32) (0) | 2020.07.22 |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롬1:26-32) (0) | 2020.07.22 |
하나님은 편애하지 않으신다(롬2:1-11) (0) | 2020.07.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