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롬1:26-32)

되어지는대로 2020. 7. 22. 09:02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1:26-32)

 

바울은 하나님의 진노가 드러난 땅의 죄의 목록들을 열거한다. 대표적인 죄로 동성애를 든다. 수치스러운 정욕에 빠져 남녀들이 비정상적 관계를 맺으며 기뻐한다. 그들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하찮게 여기며 합당치 못한 행위를 한다. 타락한 마음이 그 행위로 이미 징벌을 받은 것이다. 온갖 불의와 악행, 탐욕과 악의로 가득하며 질투와 살인, 다툼과 악독의 삶을 살아간다. 불의한 삶의 이유를 생각한다.

 

그 마음이 창조주 하나님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그 마음이 주인을 거부하며 그 존재를 싫어하기 때문이다. 심판주가 없다 믿으며 자기를 더 높이려 한다. 비어있고 메마른 마음을 보이는 세상 것들로 채우려 한다. 자기만족과 기쁨을 위해 무엇이든 합리화하며 추구한다. 양심을 통해 하나님의 법을 알면서도 그런 악한 짓을 계속하며 그렇게 행하는 자들을 옳다고 한다. 창조의 원리와 질서에 역행하는 삶을 오히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창조와 심판의 주 하나님을 외면하고 멸시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의 삶은 타락했으며 저주와 진노의 상태에 놓여있다. 그러나 과연 우리는 진노의 주 하나님을 의식하며 오늘을 살고 있을까? 그저 하루하루 세상 풍조에 매몰되어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아닐까? 이 현실의 악함과 곤경을 의식하고 세상을 벗어나 하늘 아버지의 구원의 길을 따르는 것이 신자의 삶이 아닌가? 십자가의 주님과 연합하여 죽음과 부활, 승천의 길에 동참하며 세상의 남은 삶에는 주의 뜻이 성취되기를 기도하는 것이 옳지 않은가? 오늘도 우리를 위해 죽으신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보며 내 마음이 항상 그 십자가의 길에 가 있기를 소원한다. 이 시대 몸을 위해 마스크를 쓰는 것처럼 그 십자가가 우리를 세상의 죄악과 분리하는 마음의 마스크임을 믿는다.

 

공의와 사랑의 주 하나님, 어리석고 완악한 죄인들을 구원하시며 영원한 생명과 진리의 기롤 인도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여전히 주체성을 고집하며 창조 질서와 원리를 거부하는 세상을 긍휼히 여기소서. 악하고 부패한 세상 속의 믿는 자녀들을 보호하시고 주의 나라와 뜻이 이 땅 가운데 성취될 것을 믿습니다. 오늘 우리 가운데 주의 이름이 거룩히 여겨지며 주의 나라가 임하게 하소서. 모든 삶의 현장에서 주의 기쁘신 뜻을 이루며 감사와 기쁨의 찬양이 끊어지지 않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시고 영광을 받으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