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목구멍은 열린 무덤...(롬3:9-20)
바울은 유대인이나 그리스인이나 모두 죄 아래 있다고 증언한다. 시편을 인용하여 설명한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 깨닫는 자도,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이 모두 곁길로 가서 쓸모없이 되었다.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고 혀로는 거짓을 일삼으며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입에는 저주와 독설이 가득하다. 그들의 길은 파멸과 참담함이고, 그들의 눈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다. 너무 심하게 사람을 폄하하는 것은 아닌가? 이렇게 말하는 이유를 생각한다.
자신의 죄인됨을 깨닫지 못하면 복음을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 하나님 앞에서 내가 악하고 추한 존재임을 인식하지 못한다면 십자가의 주님께 나아올 수 없다. 그 십자가가 내 자리임을 고백하지 않는다면 십자가를 통해 열린 하나님 나라의 길에 들어설 수 없기 때문이다. 목구멍은 내부로 들어가는 문이다. 그것이 열린 무덤이란 것은 안에 시체가 있으며 악취가 난다는 표현이다. 생명의 향기가 아니라 죽음의 냄새가, 거짓과 악독이 흘러나온다. 창조주를 떠나 마땅한 경외를 거부하며 스스로 주인이 된 인생은 이처럼 참담한 파멸의 길로 치닫고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그들을 구원의 길로 부르신다. 죄와 사망에서 영원한 생명과 진리의 나라로 돌이키게 하신다. 하늘의 관점에서 모든 인생은 열린 무덤과 같다. 부패한 냄새가 진동하는 그곳에 놀라운 은혜가 임했다. 나는 성경이 증거하는 부패한 인간의 모습, 특히 곤고한 나의 존재와 형편을 깨닫고 있는가? 오직 십자가에서 죽고 다시 사는 길만이 거룩하신 주께 나아가는 통로임을 고백하는가? 마음에 담긴 세상 것들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을 경외하며 사랑하기를 원하는가?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시며 지금도 내 삶에 간섭하시며 부활생명으로 인도하심을 믿는가?
생명의 주 하나님, 부패한 세상 타락한 인생들을 깨우치며 사망의 길에서 생명의 길로 인도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보이는 세상과 육신의 욕망에서 벗어나 영원한 생명과 진리의 말씀을 따라 구원과 성화, 영화의 길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오늘도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며 온 마음으로 사랑하며 찬양하는 성도로 살게 하소서. 어떤 상황에서도 하늘 아버지의 사랑이 가장 큰 나의 현실임을 깨닫고 담대한 믿음으로 주의 뜻을 이루게 하소서. 믿음과 소망, 충만한 사랑으로 세상과 육신의 요구를 이기게 하소서.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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