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그들은 죽지 않았다...(마22:23-33)

되어지는대로 2021. 3. 12. 09:06

그들은 죽지 않았다...(22:23-33)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개인들이 묻는다. “율법의 계대결혼으로 일곱 형제와 결혼했던 여인은 부활 때에 누구의 아내가 되겠습니까?” 예수께서 답하신다.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모르기에 잘못 생각하고 있구나. 부활 때는 시집도 장가도 가지 않는다. 그들은 하늘에 있는 천사들처럼 될 것이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라 산 자의 하나님이시다.” 이 시대라면 이렇게 질문할 것이다. “아내가 죽은 후 재혼한다면, 또 그 아내가 죽고 재혼한다면, 부활 때에 그 남자의 아내는 누구입니까?”

 

사두개인들은 현세주의자들이다. 부활이 없으니 한 번뿐인 세상을 철저히 자기를 위해 산다. 바리새인들은 부활과 영생을 믿는다. 그러나 세상의 방식과 신분이 계속 이어질 줄로 생각한다. 주님은 그들의 생각을 바꾸신다. 사람은 죽지 않는다.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도, 죽을 자의 하나님도 아니시다. 산 자의 하나님이시다. 죽는 것은 단지 그의 육신과 세상에서의 신분뿐이다. 부활의 삶은 세상과 다르다. 결혼하지 않는다. 천사와 같이 된다. 아브라함도 이삭과 야곱, 그들도 죽지 않았다. 그들의 육체가 죽었을 뿐이다. 여기서 사람은 몸을 의미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지으신 마음()을 의미한다. 세상을 사는 몸은 마음이 입는 옷이다. 세상의 신분도 몸으로 사는 동안에 받는 것이다. 직업과 신분, 부모와 자녀 등의 관계, 내 몸까지도 결국 사라질 것이다. 보이는 내 몸, 세상의 신분도 벗는다. 그러나 내 마음은 죽지 않는다. 주께 돌아갈 것이다. 부활의 신령한 몸을 입으며, 하나님과의 관계만 남을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산 자의 하나님이시다. 육신의 삶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얼마나 믿고 사랑하며 기뻐하는지 보시려는 하나님의 프로그램이며 설정이다. 공백으로 지어진 마음을 하나님으로 채우고 삶의 모든 관계를 통해 그것을 드러내야 하는 과정이다. 지상에서 하나님으로 채워진 마음이 결국 천국으로 돌아갈 것이다. 오늘 나는 하나님께 돌아갈 나와 내 몸에 대한 바른 자아의식이 있는가? 십자가에서 죽으신 주님을 통해 그 마음을 세상과 육신에서 분리하여 하늘 아버지께 온전히 드리는가? 십자가와 부활의 여정을 따라 이 땅의 오늘을 살며 천국을 바라보는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 이 땅의 자녀들에게 불멸의 마음을 주시고 영생의 자리로 부르심을 감사합니다. 아버지께서 예비하신 곳은 참된 기쁨과 만족의 영원한 나라인 것을 믿습니다. 죄와 사망의 땅에서 곤고한 날을 보내는 자녀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성령으로 위로하시며 마음 안에 천국을 미리 허락하심도 믿습니다. 오늘도 죽을 자가 아니라 영원히 살 자녀임을 잊지 않으며 우리의 마음이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여정을 따라 하늘 아버지께 이르기 원합니다. 믿음으로 걷는 남은 삶의 모든 여정도 아버지께 의탁합니다. 우리를 강건하게 하소서. 항상 감사와 기쁨, 기도를 놓치지 않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