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베냐민의 기브아는 소돔?(삿19:16-30)

되어지는대로 2021. 9. 15. 09:04

베냐민의 기브아는 소돔?(19:16-30)

 

한 노인이 레위인 일행을 보았다. 자기 집으로 데려가 대접한다. 불량배들이 그 집을 둘러싸고 외친다. “당신 집에 온 자를 데리고 나오시오. 우리가 그와 관계를 가질 것이오.” 그들이 레위인을 능욕하려 했다. 노인이 자기 딸을 주겠다 했으나, 결국 레위인은 첩을 그들에게 내어준다. 첩은 그들에게 강간을 당하고 죽는다. 레위인은 시신을 가져가 12조각으로 잘라 이스라엘 각 지파에 보낸다. 입에 담을 수 없는 끔찍한 이야기를, 왜 거룩한 책에 이리 자세히 기록할까?

 

소돔에서 일어났던 악한 사건이 선민의 땅에서 일어났다. 불량배들이 남색을 원했다. 여인을 납치해 악한 짓을 저지른다. 이방인 사회에서도 드문 악한 범죄가 베냐민 땅에서 벌어졌다. 이스라엘 자손인 그들이 하나님을 전혀 의식하지 않았다. 자기 욕망과 소견에 따라 마음대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끔찍한 악행을 저지르며 세상을 경악하게 했다. 레위인도 비겁했다. 첩에 대한 배려도 윤리의식도 없었다. 자기를 원하는 불량배들에게 대신 첩을 내어주고, 무심하게 아침을 맞는다. 시신을 발견하고 가져가 끔찍한 짓을 한다. 열두 토막을 내어 각 지파에 보낸다. 이 엽기적인 사건을 성경에 기록하는 이유는, 하나님을 떠난 선민들이 어디까지 악해지는지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부패한 세상을 좋아하며 언약의 말씀을 떠난 선민 공동체는 소돔과 다를 바가 없다. 진노와 심판을 면할 수 없으며 결국 멸망에 이를 것이다. 오늘 이 땅 우리들의 삶에는 참된 왕이, 주인이 계신가? 과연 나는 하나님을 마음과 뜻, 힘을 다해 사랑하며 경외하는 신자의 본분을 지키고 있는가? 세상과 육체를 따르는 충동적이고 악한 본성이 주님의 십자가에서 죽었는가? 주님을 따라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마음을 드리며 평강과 기쁨을 얻고 있는가?

 

거룩하신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을 떠나 자기가 신이라도 된 듯 악행을 일삼는 타락한 인생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구원의 역사를 일으키심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헛되고 오만하고 이기적인 종교심에서 벗어나 인내와 순종, 겸손과 정직한 믿음으로 은혜의 길에 들어가기 원합니다, 오늘도 거룩한 말씀과 성령 안에서 십자가의 주님을 따라 세상에 대한 죽음을 고백합니다. 부활의 생명으로 주의 기쁘신 뜻을 따라 항상 쉬지 않고 범사에 그리스도 안에 있게 하소서.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하늘로부터 받는 감사와 기쁨으로 험한 세상을 살아내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