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시리아 왕의 마음을 바꿔주셔서...(스6:13-22)
새 성전에서 어린 양을 잡아 제사를 드린다. 유월절 음식을 먹는다. 이렇게 기록한다. “그들은 7일 동안 기쁜 마음으로 무교절을 지켰다. 여호와께서 그들을 기쁘게 하셨고 또 그들에 대한 앗시리아 왕의 마음을 바꿔주셔서 그가 오히려 하나님, 곧 이스라엘 하나님의 집을 건축하는 데 있어 그들을 돕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당시 그들을 도운 왕은 페르시아의 다리오 왕이었다, 왜 오래전의 앗시리아의 왕을 언급했을까?
마침내 성전을 재건했다. 그들은 이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하신 것을 깨달았다. 그들의 조상이 출애굽하고 이스라엘을 건설한 것도, 또 이스라엘이 망하고 포로로 잡혀갔던 것도 모두 하나님의 역사였다. 과거에 선민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범죄했다. 망할 수밖에 없었다. 처음 그들을 멸망시킨 하나님의 도구는 앗시리아의 왕이었다. 가장 두렵고 미워하던 대적이며 원수였다. 이후 바벨론도 이스라엘을 멸망시킨 하나님의 도구였다. 그들 모두 심판의 도구였다. 그러나 회복도 하나님이 시작하셨다. 이제 그들은 원수인 이방 왕을 하나님께서 선한 도구로 바꿔쓰신 것을 깨달았다. 세상의 주인이시며 참된 주권자는 그들의 하나님이다. 그들을 선민으로 택하신 것은 출애굽처럼 세상의 죄악에서부터 그들을 탈출시켜 거룩한 나라와 백성의 소명을 감당하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무교절을 지내며 그들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하나님의 주권적 보호와 인도를 깨닫는다. 세상과 육신을 따라 살지 않고 믿음으로 살아가는 선민의 복을 경험하고 기뻐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며 그들은 다시 세상의 복에 젖으며 안주하기 시작한다. 하나님의 뜻을 잊고 타락한다. 마음이 세상과 육체에 종속되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도 그렇지 아니한가? 여전히 세상의 권세와 환경에 눌리고 젖으며 살지 않는가? 그러므로 믿음을 지키는 길은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여정에 동참하는 삶, 십자가의 생활화가 아니겠는가? 과연 오늘 나는 세상에 대해 죽으며 하늘 아버지께 대해서 살아 있는가?
창조와 구원의 하나님, 만물과 역사의 주권이 오직 주께 있음을 고백합니다. 사망의 저주에 묶인 자녀들을 불쌍히 여기심을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택하신 자녀들을 영생의 구원으로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여전히 혼돈과 어둠 속에 있으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길을 여시고 말씀과 성령으로 인도하시며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오늘도 그 믿음과 소망으로 일어납니다. 아버지의 이름이 우리 안에서 거룩히 여김을 받고 우리 삶의 현장에서도 아버지의 주권과 뜻이 성취되는 것을 보게 하소서, 우리를 강건하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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