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예언이 성취된 날 죽는 사람도 있다(왕하7:11-20)

되어지는대로 2024. 7. 5. 05:41

예언이 성취된 날 죽는 사람도 있다(왕하7:11-20)

 

   엘리사가 왕과 신하들 앞에서 예언한다. 내일 이맘때 사마리아 성문에서 밀가루 가격이 폭락하며 아주 싼 값으로 팔릴 것이라 한다. 아람 군에 포위된 성은 엄청난 물가 폭등을 겪고 있었다. 사람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다. 왕이 신임하는 장관은, 여호와께서 하늘에 창을 내신들 어찌 그런 일이 있겠느냐고 말했다. 엘리사는 그에게도 예언했다. “네가 네 눈으로 보리라. 그러나 그것을 먹지는 못하리라.” 두려운 그 예언을 생각한다.

 

   그날 아람 군사들은 대군이 진격해 오는 소리를 들었다. 겁에 질려 황급히 도망갔다. 나병으로 쫓겨난 거지들이 그날 밤 적의 진영에서 많은 양식을 발견했다. 성에 돌아가 말했다. 왕과 신하들은 의심했다. 척후병을 보내 확인한다. 사실이었다. 백성들은 성에서 쏟아져 나가 양식을 취했다. 하나님을 비웃었던 장관은 성문에서 밀려드는 군중에 깔려 죽었다. 예언이 성취되었다. 예언이 성취되는 날은 창조주께서 당신을 세상에 드러내시는 날이다. 말씀을 비웃던 자들은 경악하며 두려워할 것이다. 눈으로는 주 하나님의 구원을 보지만 자신은 혜택을 누리지 못할 것이다. 버림을 받을 것이다. 엘리사의 예언을 믿지 않은 장관도 선민이다. 하나님의 은혜로 출애굽한 이스라엘의 후손이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과 그의 종 엘리사를 믿지 않았다. 오히려 비웃었다. 물론 당시 이스라엘은 왕을 비롯해 모두 믿음을 떠난 상태였다. 그래도 하나님은 그들을 구원하며 당신의 뜻과 주권을 드러내셨다. 이스라엘은 그런 기적들을 체험했다. 그러나 온전한 믿음의 길로 돌이키지 않았다. 마음이 여전히 세상과 육신에 붙어서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이스라엘은 망한다. 세상의 종으로 살아간다. 오랜 침묵의 기간이 지나고 예수가 그 땅에 인자의 몸으로 오셨다. 그러나 그들은 천국 복음을 거부하고 예수를 죽였다. 그리고 가나안에서 쫓겨났다. 혼돈, 죽음의 수렁에 갇혀 있다. 이 일은 지금도 계속되지 않는가? 금지된 선악과를 취하고 스스로 세상의 선악을 판단하는 인류는 끊임없이 창조주와 그의 말씀을 거부하며 자기를, 육신의 길을 고집한다. 보이는 세상과 육신의 영광을 소원하며 에덴의 동쪽에 성을 쌓는다. 자기들끼리 뭉쳐서 바벨탑을 높이 쌓아 올린다. 스스로 선악을 결정하며 신이 되기를 염원한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더 이상 믿음을 요구하지 않고 세상에 당신을 드러내기로 정하신 그날 모든 것이 무너지고 사라질 것이다. 영원한 생명과 진리는 보이는 세상과 육신에 속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말씀과 성령의 인도를 받는 순전한 믿음이 없이는 그곳에 도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오늘도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본 영광의 하나님이 우리 눈에도 보이는 은혜가 있기를,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께 마음을 드리며 그 안에서 늘 기쁨과 기도와 감사로 살 수 있기를 기도한다.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죽음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옮기시는 은혜에 감사합니다. 보이고 들리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며 생명과 진리의 세계가 예수께서 오르신 하늘의 아버지께 있음을 믿습니다. 그리스도로서 행하신 모든 말씀과 십자가에 연합함으로 주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 부르게 하시며 천국 가족으로 세우실 것도 믿습니다. 오늘도 그 은혜의 길에 오르기 원합니다. 말씀과 기도로 채우소서. 성령을 허락하소서,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시험을 이기며 불신과 불순종의 악에서 떠나게 하소서. 항상 그리스도 안에 있게 하소서. 영원히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