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의 예언을 이루는 사람(왕하9:14-26)
군대 장관 예후가 이스르엘에 있는 요람 왕에게 간다. 왕은 요양 중이었다. 아람과의 전쟁 상황에 관해서 궁금했다. 예후가 온다는 소식에 사람을 보내 묻는다. 그러나 돌아오지 않는다. 왕은 직접 예후를 만나러 나간다. 두 팔을 벌려 환영한다. 그러나 예후는 화살로 왕을 죽인다. 그곳은 아합이 탈취한 나봇의 포도원 앞이었다. 하나님의 예언이 성취되었다. 예언을 이룬 사람과 당한 사람을 생각한다.
예후가 왕을 죽이려고 병거를 몰고 달려온다. 아합의 아들 요람 왕은 그를 환영하러 나간다. 신하와 군사들이 왕을 배신했다. 그러나 왕은 모른다. 자신이 태어날 때부터 왕인 것만 안다. 참된 주이며 왕이신 하나님도 간과하며 살았다. 그 무지와 어리석음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자기를 죽이려고 달려오는 반역자를 환영하러 나간 것이다. 그런 삶이 죄와 타락의 저주에 갇힌 인생의 현실이 아닐까? 예언의 말씀과 역사적 사실 등 돌이킬 기회가 있었다. 그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며 출애굽의 주 하나님을 아는 선민이다. 그러나 스스로 선악을 판단하며 왕으로 살아온 요람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온전한 믿음으로 섬기지 않았다. 탐심과 정욕으로 보이는 세상, 육신의 좋음과 영광을 구하며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과 똑같이 풍요의 우상 바알에게 마음을 쏟았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제사도 하지만 그 본래의 취지와 목적은 잊혀졌다. 성전은 돈과 권력, 명성을 추구하는 자들의 장터로 전락했다. 기도도 위선의 마음, 혹은 이방인의 마음으로 우상에게 부르짓듯 중언부언한다. 하나님은 그런 선민들에게 심판의 칼날을 겨누신다. 에덴의 생명과 기쁨에 접근하려는 죄인들을 불칼로 막으시는 것처럼 그들의 소원과 요구를 꺾어버리신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인자의 몸으로 보내 별세의 죽음과 부활, 승천의 십자가로 구원의 길을 열어주신다. 세상과 육신에 매인 부패한 자기를 십자가에 올려놓고 그 길을 따르지 않는다면 죽음의 저주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오늘도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의 주님을 바라보며 하나님 보시기에 온전한 믿음에 이르기를. 구원받는 선민들을 위한 주권적 도구, 또한 소모품과도 같은 인생으로 끝나지 않기를 기도한다.
말씀하시고 이루시는 주 하나님, 사랑과 공의로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를 찬양합니다. 긍휼과 은혜로 구원의 기회를 주고 기다리며 심판을 미루시니 감사합니다. 기록된 말씀으로 성경을 주셨으니 우리도 읽으며 말씀을 들을 때 깨우침을 얻기 원합니다. 성령의 인도를 따라 영원한 생명과 진리의 길을 보게 하소서. 헛된 미련과 착각, 악한 교만과 미혹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시험에 들지 않게 하소서. 주의 사랑과 선하신 뜻을 거역하는 죄악에서 건지소서. 그 사랑과 은혜의 길에서 찬양을 올리게 하소서, 우리를 구원하신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공부와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들은 참혹한 죽음을 피할 수 없었다(왕하10:1-11) (0) | 2024.07.12 |
---|---|
유다 왕도 함께 죽었다(왕하9:27-37) (0) | 2024.07.11 |
반역을 지시하신 하나님(왕하9:1-13) (0) | 2024.07.09 |
삶의 기쁨과 만족, 그리고 세상의 일과 관계에 대해서(24.7.8) (0) | 2024.07.08 |
하나님께서 선민의 땅을 잘라내신다(왕하8장) (0) | 2024.07.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