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하심을 받은 자의 증거(살전1:1-10)

택하심을 받은 자의 증거(살전1:1-10)

 

   “우리가 기도할 때... 여러분 모두로 인해 항상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이는 여러분의 믿음의 행위와 사랑의 수고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소망의 인내를 우리 아버지 하나님 앞에서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형제들이여, 우리는 여러분이 택하심을 받은 것을 압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에 보낸 서신이다. 그곳에 잠시 머물며 복음을 전했다. 그러나 그들의 믿음은 교회들의 본이 된다. 그들에게 나타난 믿음의 증거와 이유를 생각한다.

 

   바울이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전했다. 유대인들의 폭동으로 곧 떠나야 했다. 바울은 그들의 사정이 궁금해 제자를 보냈다. 놀랍게도 그들은 환란 가운데 주 예수와 사도들을 본받는 믿음의 사람들로 살고 있었다. 그 증거는 믿음의 행위와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들이 유일한 창조주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좋으심, 그 주권을 받아들이며 그리스도와 함께 세상에 대해 죽은 자로서 마음이 세상을 떠나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닿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세상에서 받는 환란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신실하신 주를 믿음으로 그 상황을 수용하며 선한 삶을 유지한 것이다. 삼위 하나님의 새 영적 환경을 받아들인 그들은 더 이상 세상의 가치와 상식의 기준을 따라 자신의 유익을 구하지 않았다. 주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께 온 미음을 드리며 그 말씀과 하늘의 가치를 기준으로 세상과 이웃을 바라보았다. 그러므로 하나님 사랑 안에서 자기 사랑과 이웃사랑도 온전히 할 수 있었다. 또한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천국의 좋음을 향한 소망이 점차 쌓여가며 현실의 인내도 힘들지 않게 된 것이다. 예수께서 나는 온유하며 내 멍에는 쉽다고 하신 것처럼 하늘의 소망이 땅의 환란과 육신의 두려움, 생활의 염려까지 이긴 것이다. 어떻게 짧은 기간에 그런 믿음의 증거들이 나타났을까? 하늘에 계신 아버지 하나님의 사랑과 택하심을 받았기 때문이다. 바울이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전한 복음을 그들도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각자 마음의 중심에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이 시대 우리도 성경을 읽고 듣고 예배한다. 그러나 믿음의 증거들, 곧 믿음의 행위와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가 삶의 현장에서 분명히 드러나고 있는가? 과연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해 아버지 하나님을 사랑하고 기뻐하며 흔들리지 않는 믿음인가? 바울이 이 시대 교인들을 보고 있다면 어떻게 평가할까? 택하심을 받은 천국 자녀의 온전한 감사와 기쁨의 삶이 그런 믿음과 사랑과 소망의 삶으로 우리 가운데 드러날 수 있기를 오늘도 소원한다.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늘의 자녀로 택하시고 생명과 진리의 길로 인도하심을 감사합니다. 믿음이 없는 세상은 분노와 두려움으로 배척할 것이나 하늘에 소망을 둔 자녀들은 어떤 손해나 피해의식도 이길 것입니다. 오직 우리의 어린 양이신 십자가의 그리스도 안에서 죄 사함을 입으며 하늘의 아버지께 온 마음을 드릴 것입니다. 그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환란을 환란으로 여기지 않으며 감사와 기쁨으로 소명을 따라 살아갈 것입니다. 오늘도 육체가 아니라 새로운 영적 환경이 우리의 진짜 현실임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하늘 아버지의 거룩한 나라와 의를 구하며 그 영광을 찬양하게 하소서. 영원히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