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그 땅에서 사는 동안...(신31:9-18)

되어지는대로 2020. 6. 15. 08:42

그 땅에서 사는 동안...(31:9-18)

 

모세가 말씀을 기록해 제사장과 장로들에게 준다. 그리고 명령한다. “너희는 이 율법을 온 이스라엘 앞에서 읽도록 하라. 율법을 모르는 자손들이 그것을 듣고 요단을 건너 차지할 그 땅에서 사는 동안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을 배우게 하라.” 지속적인 말씀 전수를 강조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의 미래를 아신다. 그들은 이방 신들과 음란한 짓을 하며 언약을 깰 것이다. 그 진노의 날에 얼굴을 숨기겠다 하신다. 이 말씀을 듣는 모세의 마음을 생각한다.

 

모세는 출애굽과 광야 생활을 통해 이미 그들의 완악함을 경험했다. 기적을 보고 언약의 맹세까지 했지만, 그들은 끊임없이 불신과 불평, 원망을 일삼았다. 이런 과정을 모르는 후손들은 더 할 것이다. 답답하고 아픈 마음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모세는 자신의 최선을 다한다. 모든 말씀을 기록하여 전한다. 안식년의 초막절을 지키며 말씀을 모든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읽으라 명한다. 후손들이 진노의 재앙을 피할 수 있기를 원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음란한 그들이 이렇게 말할 것이라 하신다. “우리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지 않아서 이런 재앙이 우리에게 닥친 것이 아닌가?” 하나님은 다른 신에게 눈을 돌린 그들에게 얼굴을 숨길 것이라 하신다. 모세는 슬퍼하지 않았을까? 그는 결국 뜻대로 이루실 하나님을 믿으며 잠잠히 순종했을 것이다. 먼 훗날 오실 새 언약의 그리스도를 소망하지만, 오늘은 말씀을 기록하고 전하며 당부하는 것이 그의 사명이었다. 나는 하나님을 거부하는 세상, 그리고 믿는다면서 믿지 않는 신자들 앞에서 어떤 마음으로 살고 있는가? 나는 이 땅에서 사는 동안 하나님 경외를 어떻게 배우며 전하는가? 진노의 날, 종말을 앞에 둔 이 시대 현실 앞에서 오늘 내게는 무엇이 최선일까?

 

거룩하신 하나님, 미련하고 완악한 자녀들을 부르시고 이끄시며 무한한 사랑으로 함께 하심을 감사합니다. 이 시대 부패한 자녀들에게도 은혜의 음성과 손길로 함께 하심을 믿습니다. 주신 말씀과 은혜를 기억하며 영생과 진리의 길로 나아가기 원합니다. 구원의 십자가를 주셨으니 그 위의 주님을 믿음과 소망으로 바라보며 남은 삶의 여정을 담대히 살아내게 하소서. 오늘 우리들 가운데 주의 나라가 임하게 하소서. 신실하신 주의 뜻이 이 땅에 이루어지게 하소서. 세상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