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의 거짓 예언자...(렘29:15-23)
29장은 바벨론에 잡혀간 포로들을 향한 말씀이다. 그들은 이방의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다. 다시 돌아갈 날만 기다리며 슬퍼한다. 그들 가운데 예언자가 일어나 말씀을 전한다. 꿈 이야기를 하며 곧 돌아갈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이 거짓이라 하신다. 그곳에 정착하라, 집을 짓고 경작하며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라, 오래 후에 다시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 말씀하신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며, 너희에게 재앙이 아니라 평안의 계획이며 미래의 소망을 주려는 것이라 하신다. 아마 그들은 좌절했을 것이다. 하나님의 징계와 심판은 정확하고 치밀하게 이루어진다. 고통의 말씀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하심을 생각한다.
고난을 당할 때 누구나 평안과 위로의 메시지를 원한다. 곧 회복이,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희망을 붙잡기 원한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하다. 그들에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님은 거짓 희망을 전하는 자들에게 분노하신다. 정하신 기간이 찰 때까지 그들은 돌아올 수 없다. 이제 분노와 회한, 이전의 생각들을 버리고 현실에 순응하며 순종을 배워야 한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의 뜻은 그들의 재앙이 아니라 평안이다. 끈질긴 반항과 고통 속에 자폭하며 일찍 죽는 것을 원하지 않으신다. 절망과 고통의 환경 속에서 그들은 마음을 내려놓아야 한다. 거짓된 희망도 버려야 한다. 만족과 기쁨을 땅에서의 풍요와 번영, 형통에서 찾았던 지난날을 회개하고 오직 하나님만을 구하고 찾아야 한다. 진정한 만족과 기쁨은 하나님을 찾고 품을 때에 가능한 것을 배워야 한다. 그러나 이 시대 선민인 신자들은 어떤가? 당시 유대인들과 똑같이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과 다르지 않은 삶이 아닌가? 하나님은 탄식하며 슬퍼하지 않으실까? 원하시는 뜻, 거룩한 선민을 위해 다시 징계의 기간을 늘리시는 것은 아닐까? 죄사함의 은혜를 받고 감사의 예배를 드리지만 현장의 삶은 여전히 하나님의 뜻에 못 미치는 오늘을 나는 어찌할 것인가? 다시 주님의 십자가를 바라본다.
은혜의 주 하나님, 저주와 심판의 재앙 가운데 위로의 말씀을 주시며 소망과 평안의 길로 인도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보이는 모든 것보다 중요한 것이 주 하나님의 말씀과 은혜인 것을 고백합니다. 오늘도 거룩한 자녀로 이끄시는 이 믿음의 여정에서 흔들리지 않기 원합니다.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바라보며 무한한 사랑의 손길을 깨닫게 하소서. 어떤 상황에서도 항상 기뻐하며 감사하며 기도하는 신자의 온전한 삶으로 주를 찬양하게 하소서. 십자가의 주님을 따르며 하늘의 소망으로 땅의 모든 유혹과 좌절, 고통을 이기게 하소서.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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