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포기하지 않는 남편의 언약(렘31:31-40)

되어지는대로 2020. 9. 14. 08:40

포기하지 않는 남편의 언약(31:31-40)

 

하나님은 구원을 약속하셨다. 아마 예레미야는 생각했을 것이다. “먼 훗날 바벨론에서 돌아와도 그들은 다시 죄를 지을 것입니다. 여전히 하나님의 뜻에 미치지 못하고 또 심판을 당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신다. “내가 그들과 새 언약을 맺을 날들이 오고 있다. 이 언약은 내가 그들의 조상과 맺은 언약과 같지 않다. 내가 그들의 남편이었음에도 그들은 내 언약을 깨뜨렸다... 이것이 내가 그날들 후에 이스라엘의 집과 맺을 언약이다. 내가 내 율법을 그들의 생각에 주고 그들의 마음에 기록할 것이다. 그리하여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그들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새 언약을 생각한다.

 

하나님은 자신을 남편으로 비유하신다. 시내산에서 첫 언약식을 했다. 노예로 살던 그들을 가나안으로 이끌어 나라를 세우게 하셨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말씀을 지킬 능력이 없었다. 언약은 파기되었다. 그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져 죽을 수밖에 없다. 그러나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신다. 징계의 기간이 지나면 다시 부르실 것이다. 그들은 또 실패하지 않을까? 이 문제를 위해 하나님은 새로운 방식의 언약을 주신다. 율법을 깨어질 돌에 새겨 주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에 기록하신다. 그들 스스로 말씀을 지키려는 의지와 열심을 일으키게 하신다. 아내가 남편의 씨를 잉태하고 출산하는 것처럼,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으로 받고 키울 것이다. 이 새 언약은 600년 후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의 피로 인해 이루어졌다.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곧 너희를 위하여 붓는 것이라(22:20).” 그러므로 새 언약은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로 성취된다. 육신으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의 마음을 받아 세상에 대해 죽을 수 있도록 주님이 십자가에 달리셨다. 그 살과 피를 먹음으로 주님의 죽으심에 연합하며, 우리는 말씀과 성령의 내주하심을 경험한다. 감사와 기쁨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어간다. 하나님을 마음과 힘을 다해 사랑하고 즐거워하며 말씀을 지킬 수 있다. 오늘 나는 창조주와 아버지, 남편이신 하나님의 끊을 수 없는 사랑으로 주신 그 언약 안에 있는가? 매일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며 감사함으로 그 뜻에 따르는 소명의 삶을 사는가?

 

언약의 하나님, 부패한 인생들을 무한한 사랑의 손길로 붙잡으시고 영생으로 인도하심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세우신 새 언약 안으로 들어가 영원한 나라의 사랑과 기쁨의 잔치를 누리기 원합니다. 길이요 진리이신 십자가의 주님을 따라 부활의 여정으로 나아가며 그 평강과 기쁨에 동참하게 하소서. 온 마음을 드리오니 주의 보배로운 생각들이 마음 깊이 새겨지며 선한 열매들을 맺게 하소서. 주의 나라, 주의 뜻이 순종의 말과 행동을 통하여 우리 삶의 현장에서도 드러나게 하소서. 항상 기뻐하며 감사하며 기도하는 신자의 복을 누리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시고 영광을 받으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