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어린 다니엘의 끼어들기...(단2:14-20)

되어지는대로 2020. 11. 17. 08:55

어린 다니엘의 끼어들기...(2:14-20)

 

호위대장 아리옥이 지혜자들을 잡아죽이려 왕궁을 나선다. 다니엘이 그에게 말을 걸어 간섭한다. 시간을 주면 자기가 왕의 꿈을 해석하겠다고 한다. 돌아와 친구들에게 우리가 죽음을 당하지 않도록 함께 기도하자 청한다. 그날 밤 다니엘은 환상을 본다. 꿈의 비밀을 알았다. 그는 하나님을 찬양한다. 어린 다니엘의 간섭은 어린 다윗이 골리앗과의 전투에 끼어든 것을 연상시킨다. 그들의 믿음과 용기를 생각한다.

 

느부갓네살 왕 2년이라면, 어린 다니엘이 잡혀온지 2년쯤 되었을 것이다. 그는 아직 바벨론의 지혜와 문명을 배우는 과정에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처형당하는 큰 사건 앞에서 그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패전국 포로인 주제에 그의 믿음과 용기는 어디서 나왔을까? 세상의 판단과 상황을 따르지 않는 그의 순수한 마음 때문이 아닐까? 그는 자신을 더럽히지 않으려고 왕의 음식과 술을 먹지 않았다. 포로의 신분에도 불구하고 담대했다. 승리한 나라 바벨론의 마르둑 신보다 패배한 나라 유다의 하나님이 유일한 신이라는 단순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현실과 상관없이 그는 여전히 조상의 하나님을 믿는다.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고난을 당하는 처지에도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그의 순수한 마음은 변함이 없다. 그에게 하나님은 즉시 응답하셨다. 그를 왕 앞에서 높이고 그를 통해 오만한 왕에게 당신을 드러내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은 이루어졌다. 오늘 우리에게는 아버지 하나님을 향한 그런 순수한 자녀의 마음이 있는가? 부패한 세상에 젖어버려서 이제는 순수한 믿음도 용기도 잃어버린 것이 아닌가? 그렇다면 세상을 향해서 우리를 통해 나타내시려는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우리는 여전히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만물과 역사의 주 하나님, 구원의 거룩하신 뜻을 세우시고 부패한 땅에 새 역사와 새창조를 이루실 주께 찬양을 올립니다. 무한한 지혜와 사랑, 공의의 통치로 이루실 영원한 생명과 진리의 나라를 위해 자녀들을 택하시고 은혜를 베푸심을 믿습니다. 이 시대 부족하고 연약한 자녀들에게 말씀과 성령으로 함께 하시며 은밀한 뜻을 알리시고 드러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오늘 하늘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깨우치며 선한 통로로 쓰임받기 원합니다. 자녀들에게 믿음과 용기를 더해주소서. 주신 말씀과 기도 안에서 은밀한 비밀을 알고 깨우치며 삶으로 드러내게 하소서. 담대한 신자의 능력과 승리를 얻게 하소서. 영광을 받으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