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전쟁은 믿음의 쇼타임!(삿7:9-25)

되어지는대로 2021. 8. 19. 08:40

전쟁은 믿음의 쇼타임!(7:9-25)

 

기드온과 300명의 용사는 전쟁에 나선다. 그러나 적들은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많다. 승리의 약속은 있지만 사실 어떤 전략도 능력도 없다. 황당했을 것이다. 하나님은 답답한 기드온에게 적진 초소에 내려가, 그들의 말을 들어보라 하신다. 초소병들은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통해 자기들을 친다는 꿈 이야기를 한다. 하나님의 뜻을 분명히 알았다. 확신을 얻고 돌아온다. 쇼를 준비한다. 300명을 세 무리로 나누어 나팔과 항아리, 횃불을 들고 적진을 둘러싼다. 일시에 나팔을 불고 항아리를 깨뜨린다. 횃불을 휘두르며 함성을 지른다. 적들은 혼돈과 공포에 사로잡힌다. 서로 싸우고 죽인다. 그리고 정신없이 도망간다.

 

그들은 전쟁을 하지 않았다. 칼과 방패를 들지 않고 나팔과 항아리, 횃불을 들었다. 적들 앞에서 한 바탕의 쇼, 요란한 이벤트를 했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전투능력이 아니었다. 믿음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을 믿는다. 그 쇼는 하나님께 보이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 전쟁은 하나님이 하셨다. 그들의 믿음의 표현을 통해서 하나님은 미디안을 치셨다. 이스라엘에게 구원과 승리의 역사를 베푸셨다. 한밤중에 벌어진 이 이벤트로 적들은 공포의 자중지란에 빠졌다. 황급히 도망친다. 하나님의 세상에 대한 계획은 본래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사람은 오직 하나님께 온전한 믿음과 사랑을 표현하며 순종하도록 지어진 존재가 아닌가? 스스로 선악을 판단하고 자기의 일과 영광을 취하려 했기에 죄와 사망의 저주에 빠진 것이 아닐까? 기드온과 용사들처럼 우리도 오직 주를 믿고 순종함으로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이룰 수 있지 않을까? 그러나 이미 저주에 물든 부패한 인생들에게 그것이 가능할까? 그래서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길이 열리지 않았는가? 오늘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이 나의 사건임을 고백하며, 우리의 마음이 하늘 아버지께 이르고, 육신의 삶은 세상을 향한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통로가 되기를 소원한다. 남은 육신의 삶이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사랑하며 믿음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인 것을 믿으며, 영생의 구원과 승리를 증언하는 삶이기를 기도한다.

 

전능하신 하나님, 창조와 구원의 역사를 사랑과 공의의 뜻대로 이루시는 주를 찬양합니다. 세상은 여전히 주를 떠나 부패와 멸망의 길로 치닫지만 은혜의 역사를 통해 새 하늘, 새 땅을 세우시며 영광을 받으실 것을 믿습니다. 이 시대 부족한 자녀들에게 믿음으로 말미암는 천국의 기회를 주신 것을 감사합니다. 우리는 혼자 세상을 이겨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주님과 함께 세상을 이기며, 우리를 통해 하늘 아버지의 뜻을 이 땅에서 이루게 하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항상 기뻐하며 쉬지 않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는 자녀의 날이 되게 하소서, 하늘의 평강과 기쁨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