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시기하는 사람들...(삿8:1-9)

되어지는대로 2021. 8. 20. 08:59

시기하는 사람들...(8:1-9)

 

기드온은 각지에 사자를 보내 도망치는 적들을 치라 한다. 추격하는 과정에 세 무리의 사람들을 만난다. 에브라임 사람들이 그에게 와서 항의한다. “왜 처음부터 우리를 부르지 않았는가?” 그들은 미디안을 두려워해서 전쟁에 참여하지 않았다. 승리를 확인하고 나서야 참여했다. 그러나 오히려 기드온에게 화를 낸다. 적반하장의 사람들을 생각한다.

 

그들은 믿음이 없는 자들이다. 바른 태도는 기드온에게, 어떻게 미디안을 이길 수 있었느냐 물어야 했다. 그러면 기드온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역사라고 말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300명밖에 안되는 기드온의 사람들을 무시했다. 시기심과 불만으로 가득하다. 거만하게 자기 의를 내세운다. 하나님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 기회주의자들이기 때문이다. 기드온은 지혜로운 말로 그들의 화를 풀어주고 계속 추격한다. 요단을 건너 숙곳과 브누엘(아마 갓 지파) 사람들을 만난다. 그들에게 양식을 구한다. 그러나 거절당한다. 그들은 이미 도망가는 미디안 왕과 군사들을 보았을 것이다. 그러나 감히 싸우지 못했다. 그런데 기드온이 나타났다. 부끄러웠을 것이다. 또한 보잘 것 없는 기드온의 무리가 미디안의 군대를 이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불신과 시기심으로 그들은 기드온의 요청을 거절한다. 그들 역시 하나님을 믿지 않는 기회주의자들이다. 보이는 대로 판단하고 행동하며 자기 의를 추구했다. 믿음이 없기 때문이다. 기드온과 용사들은 상황에 따라 행동하지 않았다. 믿음으로 행동한다. 하나님은 그들의 믿음을 보고 이스라엘을 구원하셨다. 기회주의자들은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이지만 결국 수치를 당할 뿐이다. 놀라운 것은 기드온보다 300 용사들의 믿음이다. 기드온은 말씀과 표적을 보고 들었지만, 용사들은 기드온의 말만 듣고 순종했다. 오늘 우리의 말과 행동의 근거는 무엇인가? 보이는 세상의 기회, 시기심인가? 오직 주의 말씀과 그 뜻이여야 하지 않나? 그러기 위해 육신에 매인 나에게 자기 부인의 십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복음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거룩하신 하나님, 죄와 사망의 육체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영의 눈과 귀를 열어 믿음의 세계를 알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여전히 세상과 육신의 감각에 매인 마음을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으로 새롭게 하시며 하늘 아버지께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보이는 현실보다 믿음으로 보고 행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항상 땅의 것이 아니라 하늘의 것을 생각하며 영생과 진리의 나라를 바라보게 하소서, 주의 영원한 나라와 의를 구하며 하늘의 영광에 동참하게 하소서. 세상을 이기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