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다 사람들의 기쁨...(에8:11-17)
새 칙령이 반포된다. 멸절당할 위기의 유다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그들은 오히려 원수들을 죽일 수 있게 되었다. 원수를 갚고 재산도 약탈할 수 있다. 위기에서 벗어나 오히려 높임을 받는다. 즐거움과 영예가 주어졌다. 그 땅의 여러 민족 중 많은 사람이 유다 사람을 두려워하며 스스로 유다 사람이 되기도 했다. 하나님의 선민이 세상에 드러나고 높임을 받은 것이다. 하나님의 의도와 선민의 기쁨을 생각한다.
그들은 이방 땅에 포로로 끌려와 천대를 받으며 살았다. 고레스 왕 시절에 돌아간 사람들도 있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그곳에 남은 사람들도 많았다. 아마 그들은 먹고 살기에 바빴을 것이다. 고생하며 거룩한 선민의 정체성을 잊고 있었을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그들은 아말렉의 후손 하만에 의해 죽임을 당할 위험에 처했다. 재앙을 당할 비참한 민족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그러나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믿음으로 그들은 구원을 받고 오히려 높임을 받는다. 하나님의 돌보심과 전능하심을 깨닫는다. 선민의 신분이 드러나며 세상에서 영예를 얻는다. 영광스러운 선민의 정체성을 회복한다. 하나님의 뜻이며 은혜였다. 그러나 선민의 승리와 영광은 세상에서 잘되고 형통하는 것만은 아니다. 신약 시대 스테반 등 순교한 그리스도인들이 사실 더 큰 영광이 아닐까? 하늘에 계신 하나님 보시기에 세상에서 사람들이 원하며 받는 영광은 아마도 지극히 작은 것일 것이다. 위기에서 구원을 받고 기뻐하는 그들은 하나님을 찬양한다. 그러나 그것으로 선민의 여정이 끝난 것은 아니다. 선민 됨과 함께 그들은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사랑하는 자신의 죄인 됨을 깨달아야 한다. 상번제, 즉 십자가의 의미를 삶에 적용해야 한다. 날마다 죽으며 참된 믿음과 소망, 사랑의 삶으로 주를 섬겨야 한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며 그 나라와 뜻이 그들 모든 삶의 현장에서 드러나기를 소원하며 기도해야 한다. 그렇지 못하다면 다시 멸망의 길을 걸을 것이다. 오늘도 오직 믿음으로 얻는 구원을 삶의 현장에서 적용하며 아버지의 영광이 드러나기를, 선민의 선민 됨을 놓치지 않는 감사와 기쁨이 이어지기를 기도한다.
은혜의 하나님, 죄와 사망의 땅에서 택하신 믿음의 자녀들을 긍휼히 여기시는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여전히 세상은 하나님을 모르고 혼돈과 어둠 속에 악을 행하지만 자녀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믿음과 소망의 길을 따르며 아버지의 사랑에 이를 것을 믿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믿음으로 오늘을 살며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원합니다. 그 나라와 의를 구하며 하늘의 영광을 보게 하소서, 축복과 은혜의 통로가 되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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