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치명적인 유혹...(전7;15-29)

되어지는대로 2022. 12. 20. 06:45

치명적인 유혹...(7;15-29)

 

   “이 모든 것을 내가 지혜로 시험하며 내가 지혜로워지기로 결심했다라 했으나 그것은 내 능력 밖이었다. 지혜라는 것이 그토록 멀고 심오하니 누가 그것을 알겠는가?... 내가 깨달은 것은 마음이 덫과 같고 손이 사슬 같은 여자는 죽음보다 더 지독하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은 그런 여자에게서 피할 수 있다. 그러나 죄인은 사로잡힐 것이다.” 솔로몬은 많은 실험을 통해 지혜와 만족을 추구했다. 실패했다. 그의 고백을 생각한다.

 

   여자에 대한 피해의식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그는 악한 여자의 유혹이 죽음보다 더 지독하다고 한다. 많은 이방 부인들로 인해 믿음을 떠나 우상을 섬기며 나라를 분열시킨 그의 실패를 생각나게 한다. 그가 파악한 세상은 모순투성이였다. 악인이 잘되고 장수한다. 의인이 망하고 일찍 죽는다. 선한 일만 하며 죄를 짓지 않는 의인은 없다. 법과 원칙대로 세상은 돌아가지 않는다. 모든 실험을 했으나 그는 사물의 이치를, 참 지혜를 알 수 없었다. 그의 능력 밖이었다. 깨달은 것은 이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바르게 만드셨지만 사람들은 온갖 짓을 다 한다는 것이다. 보이는 세상과 육신의 미혹에 마음을 빼앗겼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떠난 해 아래 세상에 의인은 없다. 스스로 의롭게 될 능력도 없다. 그러므로 위에서 메시야가 오셔야 한다. 마침내 구원의 주님으로 예수가 오셨다. 원죄에 찌들은 사람들에게 육신적 자아의 죽음과 부활, 승천의 길을 여시며 하늘 아버지의 영원한 나라로 초대하셨다. 그 부름에 응하는 자들에게 세상과 육체는 더 이상 치명적인 유혹이 아니다. 주님의 십자가에서 세상이 내게 대해 죽었고, 나도 세상에 대해 그렇다는 바울의 고백과 같이 그 마음이 세상의 경계를 넘었기 때문이다. 오늘 내게는 무엇이 치명적인 유혹인가? 세상의 모든 지식과 지혜가 헛되며 나는 오직 예수의 십자가만을 기억하며 자랑한다는 바울의 고백을 오늘 나도 하고 있는가?

 

   사랑과 긍휼의 주 하나님, 저주와 심판의 땅, 죄와 사망에 매여 살아가는 인생들을 불쌍히 여기시며 구원의 문을 열어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립니다. 죽음보다 지독한 욕망을 체험하고 탄식하는 솔로몬을 통해 사람은 자기 눙력으로 구원에 이를 수 없음을 배웁니다. 땅에 몸으로 오신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늘 아버지께 연결되는 길을 여셨으니, 그리스도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가기 원합니다. 오늘도 하늘의 평강과 기쁨으로 채워주소서. 성령으로 이끄시고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선하신 뜻을 이루게 하소서.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