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말이 진정한 우정이다(잠24:23-34)
“죄인을 꾸짖는 사람은 잘되고 복을 받을 것이다. 바른말을 해주는 것이 진정한 우정이다... 내게 한 그대로 나도 그에게 해줄 것이다. 그가 한 짓을 갚아주리라 하지 말라.” 편견은 나쁘다. 죄인에게 의롭다 하는 사람도 저주를 받을 것이다. 바른말을 하는 것이 옳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싸움이 일어나지 않을까? 복수심을 품는 것도, 게으른 것도 좋지 않다. 지혜도 사랑도 없는 것이다. 창조주가 기뻐하시는 온전한 삶을 생각한다.
사람들은 평안하며 안전한 삶을 원한다. 그러나 탐욕과 정욕, 시기, 질투 등 악하고 부패한 마음들이 넘친다. 갈등과 투쟁, 악한 사건들의 연속이다. 세상은 혼돈과 공허, 흑암에 덮였다. 창조주로부터 끊어져 있기 때문이다. 죄와 죽음의 저주로 본래 사람의 사람됨을 상실했다. 실제 상황에서 바른말을 하기는 어렵다. 자칫 미움을 받으며 오해와 갈등, 다툼에 휘말리기 때문이다. 솔로몬은 참된 우정은 잘못된 행동에 대해 꾸짖는 것이라 한다. 그가 돌이키면 함께 복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 복수심을 갖는 것도 본분을 잊고 죄인 됨을 드러내는 것이다. 게으름도 창조주 앞에 있는 자기 본분을 잊은 것이다. 주가 계획하신 본래 사람, 진짜 사람은 어떤 모습일까? 그 모델은 바로 인자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다. 당시 종교 지도자 등 오만한 자들에게는 혹독한 말로 꾸짖었다. 약자들은 품고 위로하셨다. 악한 자들에게 수난과 죽임을 당하면서도 긍휼을 버리지 않았다. 복수심도 게으름도 없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향한 믿음과 소망, 사랑을 놓치지 않았다. 목숨까지 내려놓고 끝까지 그 뜻에 순종하셨다. 저주에 빠진 인류의 구원을 위해 죽음의 길을 택하셨다. 제자들을 끝까지 사랑하시며 십자가의 별세와 승천의 길을 보여주셨다. 하늘의 아버지께 온 마음을 드리게 했다. 그들이 사명을 따라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세상에 전파했다. 그러나 자기를 부인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 십자가의 길에서 떨어져 나간다. 기독교 종교를 이용해 땅에서 자기들의 나라를 세우며 군림했다. 십자가의 도를 따라 자기를 부인하며 본래 사람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오히려 옛사람의 부패한 습성을 따라 자기를 높이는 욕망을 실현했다. 과연 우리는 그리스도의 공생애를 모델로 삼으며 순전한 믿음으로 구원의 길을 걷고 있을까? 십자가의 주님 안에서 마음이 하늘의 아버지께 연결되어야 성령을 통해 받는 생각으로 때에 따라 바른말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오늘도 그 은혜로 살 수 있기를 기도한다.
사랑의 주 하나님, 부패한 세상을 한없는 사랑과 공의, 지혜와 권능으로 통치하시며 선을 이루시는 주를 찬양합니다. 본래 사람의 사람됨은 그리스도 예수처럼 오직 하늘의 아버지께 집중하며 들은 대로 말하고 행하며 그 뜻을 이루는 것입니다. 죄로 인해 혼돈과 흑암에 갇힌 인생들에 진리의 말씀과 그리스도 사역을 통해 구원의 문을 열어주셨습니다. 오늘도 우리 마음은 십자가의 주님을 따라 하늘에 오르며 평강을 누리게 하시고, 지상의 몸은 성령께서 이끄시며 뜻을 이루게 하소서. 바른 생각과 말과 행동으로 하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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