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과 원망은 저주로 돌아온다(민14:26-38)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이 악한 회중이 얼마나 더 내게 불평하겠느냐? 내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평을 들었다... 내가 너희에게 들은 그대로 너희에게 해줄 것이다. 내게 불평한 너희 가운데 20세 이상의 모든 등록된 자는 하나도 빠짐없이 이 광야에서 시체가 되어 쓰러지게 될 것이다. 여호수아와 갈렙 외에는 누구도 내가 너희에게 주기로 맹세한 그 땅에 들어갈 수 없다.” 두려운 말씀이다. 그들은 약속하신 가나안 복지 앞에서 다시 광야로 돌아가야 한다. 그뿐이 아니다. 60만 명의 선민이 두 명 외에는 모두 광야에서 쓰러질 것이다. 애굽을 벗어났지만 믿음이 없는 그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없다. 40년을 광야에서 돌다가 죽을 것이다. 광야는 믿음의 훈련장이었다. 불평은 저주로 돌아온다. 받아들이는 믿음을 생각한다.
하나님은 선민들의 말을 듣고 계신다. 그들은 죄와 죽음의 저주받은 땅에서 영생의 구원을 위해 부름을 받았다. 출애굽 후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났다. 언약식도 올리며 순종을 맹세했다. 계명의 돌판을 받아 언약궤에 넣고 지성소에 모셨다. 하늘의 영광을 상징하는 구름 기둥을 따라 행진했다. 광야의 삶은 만만하지 않았다. 그래도 순종하며 따라왔다. 그러나 가나안 앞에서 또 믿음을 잃었다. 강한 이방 민족들을 보고 좌절했다. 불평과 원망을 쏟았다. 울며 부르짖었다. 그 말이 하늘에 들렸다, 하나님은 그 불신과 불평의 말들을 메아리처럼 땅으로 돌려보내셨다. 믿음이 없는 그들은 죽음의 저주에서 벗어날 수 없다. 결국 광야에서 죽을 것이다. 믿음이 있었다면, 영이신 주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선하심. 그 완전한 사랑과 지혜, 권능을 놓치지 않았을 것이다. 보이고 들리는 세상과 육체의 현실 앞에서 근심과 두려움으로 절망하지 않았을 것이다. 악평과 원망을 쏟아내지도 않았을 것이다.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복지는 만족과 기쁨이 넘치는 복된 삶을 의미한다. 전능하신 주 하나님, 그 사랑과 권능을 온전히 신뢰했다면 그들은 마음과 몸에 젖과 꿀이 흐르는 영적 축복을 놓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또 저주를 받고 말았다. 그러므로 다윗이 고난 속에서, 곧 죽음의 골짜기에서도 선한 목자이신 주를 신뢰하며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한 것처럼, 선민은 항상 하늘의 주 하나님의 존재감과 선하심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증거가 하나님의 아들,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항상 기쁨과 쉬지 않는 기도와 범사의 감사로 드러날 것이다. 그것이 하나님을 믿는 성도의 복된 삶이다. 과연 오늘 우리는 약속하신 복지를 믿음으로 바라보며 구원의 길을 가고 있는가? 연약한 육체로 인해 마음에 떠오르는 불평과 악평의 소리를 끊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곧 별세와 부활의 주님 안에서 은혜로 가능해지지 않았는가? 오늘도 몸은 광야 같은 세상에 있으나 마음은 십자가 은혜의 주님 안에서 사랑하시는 하늘의 아버지께 오르기를, 그 믿음과 소망, 사랑으로 충만한 복지의 삶이기를 소원한다.
사랑과 공의의 주 하나님, 영의 눈과 귀가 어두운 인생들은 세상의 현장을 바라보며 불평과 원망, 좌절 속에 살아갑니다. 죄와 죽음의 저주에 갇힌 채 하늘의 살아계신 아버지 하나님을 자기 현실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런 죄와 저주의 인생으로 끝나지 않도록 주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앞서가신 십자가의 길을 바라봅니다. 출세상과 광야, 복지에 이르는 믿음의 여정을 감사하며 따르기 원합니다. 그 믿음과 소망, 사랑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성령으로 이끄소서. 그 사랑과 은혜를 의지하며 오늘을 이기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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