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반복하는 위임식 제사(출29:10-37)

되어지는대로 2021. 6. 22. 08:49

반복하는 위임식 제사(29:10-37)

 

제사장 위임식의 규례들이다. 속죄제와 번제, 화목제가 이어진다. 이 위임식 제사를 7일간 계속해야 한다. 날마다 동물들을 죽이고 해체하고 태우는 제사를 반복한다. 끔찍하고 고통스러운 과정일 것 같다. 그 의미를 생각한다.

 

그만큼 깊은 죄의 문제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전통과 고정관념, 편견, 등 자기 주체성의 감옥에 갇혀 있다. 하나님 앞에서 섬기는 자의 가장 큰 문제는 그 역시 부패한 피조물이라는 사실이다. 그러므로 자기 죄의 체질로 인해 속죄제를 먼저 드려야 한다. 이어서 번제로 하늘에 그의 마음이 올라가야 한다. 또한 끊어진 관계를 화목제로 회복하며 하나님과 이웃을 섬겨야 한다. 이 속죄제와 번제, 화목제의 의미를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므로 이 제사를 7일간 반복하고 평생 기억하며 제사장으로서 섬기는 직분을 감당해야 한다. 신약 시대 은혜로 부르심을 받은 신자들도 이러한 만인 제사장들이다. 이 위임제사의 의미를 기억하고 반복하며 평생 섬김의 삶에서 떠나지 말아야 한다. 구약 시대 제사의 영원하고 완전한 완성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이다. 그러므로 신자들도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며 자기 십자가를 지라고 명하신 예수 그리스도인의 말씀과 그 십자가를 반복하여 기억하며 오늘을 살아야 한다. 그 말씀과 십자가의 정신을 반복하여 기억하며 매일 각자 삶의 현장에서 적용하여야 한다. 결국 우리도 사도 바울처럼 매일 나는 죽는다는 고백이 필요하지 않을까? 참된 신자의 길은 이처럼 반복되는 제사의 기억 위에서 성령을 따라 이루어지는 섬김의 삶이 아니겠는가?

 

거룩하신 하나님, 고통스런 죄와 희생 제사의 과정을 말씀과 역사를 통해 계시하시며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으로 성취하시며 깨우치심을 감사합니다. 성전에서 매일 반복되던 상번제가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으심으로 완성되었으니 이제 아침마다 십자가의 주님을 기억하고 의식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도 주신 말씀과 성령으로 이 땅을 향하신 아버지의 뜻을 이루는 신실한 자녀로 살아가게 하소서. 주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감사와 기쁨으로 찬양하는 인생들이 되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