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환란 속에서 구원을 보는 다윗(시31;9-24)

되어지는대로 2022. 7. 6. 08:57

환란 속에서 구원을 보는 다윗(31;9-24)

 

  “오 여호와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슬픔으로 내 목숨이 끊어질 것 같고 한숨으로 내 인생이 꺼질 듯합니다. 내 죄악으로 내 힘이 빠지고 내 뼈들이 닳고 있습니다... 내가 죽은 것처럼 잊혀진 존재가 됐고 깨진 질그릇 조각과 같이... 여호와여, 그러나 내가 주를 의지합니다. 주는 내 하나님이라 고백합니다... 주는 자비를 구하는 내 음성을 들으셨습니다.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사랑하라!... 여호와를 바라는 너희 모든 사람들아 담대하라. 그분이 너희 마음을 강하게 하시시라.” 하나님을 믿는 다윗의 고통과 은혜를 생각한다.

 

  그는 선민이며 믿음의 용사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다. 양을 치던 목동에서 왕위에까지 올랐다. 그러나 환란이 끊이지 않는다. 계속되는 위기와 고난 속에 살아야 했다. 고통과 절망, 슬픔과 탄식의 기도가 그치지 않았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왜 그렇게 고통의 삶을 허락하셨을까? 저주받은 땅에서 원죄의 체질로 사는 우리에게 교훈을 주시려는 것이 아닐까? 다윗에게마저도 평안한 삶을 주시지 않았다. 고난을 겪는 것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의식하고 구하며 찾도록 하기 위함이 아닐까? 사실 안전하고 평안한 인생은 하나님이 필요 없는 삶이다. 세상의 성공과 형통을 누리며 즐거워하는 자들은 주 하나님을 찾지도 구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에덴을 떠난 인생들이 주께로 다시 돌이키지 못한다면 멸망의 길을 피할 수 없다. 그러므로 사망의 저주 속에 있는 처지를 깨닫고 하나님께 돌이키며 마음을 다해 사랑하기 위해서 원죄의 체질을 죽이는 기도가 필요하다. 극심한 고통 가운데 연약하고 무능한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 그렇게 세상과 육신을 이기는 믿음으로 언제 어디서나 주 하나님을 의식하며 사랑해야 한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죄와 사망의 길에서 일어난 다윗은 외친다. “너희 성도들아, 하나님을 사랑하라 그가 너희 마음을 강하게 하시리라.” 과연 오늘 나는 다윗처럼 하나님만을 사랑하고 의지하며 내 주라 고백하는가? 날마다 죽는다 고백하는 바울처럼 날마다 주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길을 따르며 연약한 나를 주께 드리고 있는가?

 

  구원의 주 하나님, 죄와 사망의 저주에 묶인 인생들을 깨우시고 일으켜 영생과 진리의 자리에 세우시는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올립니다. 뼈처럼 살처럼 붙어버린 악한 것들을 끊어내는 환란의 고통을 긍휼히 여기시고 어린 양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길로 부르심을 믿습니다. 오늘도 그리스도의 은혜 안에서 담대한 믿음과 소망으로 아버지의 사랑에 이르기 원합니다. 우리는 연약하나 주는 강하시오니 우리의 마음을 강건하게 하소서, 새 생명의 축복과 은혜를 나누며 주의 은혜를 찬양하게 하소서. 항상 감사와 기쁨의 기도를 멈추지 않게 하소서. 사랑하시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