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공부와 큐티

아침마다 베푸시는 공의(습3:1-8)

되어지는대로 2023. 11. 29. 05:56

아침마다 베푸시는 공의(3:1-8)

 

   “반역과 오염과 압제의 성아, 네게 재앙이 있을 것이다. 그 성은 누구의 목소리도 듣지 않고 어떤 권고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여호와를 신뢰하지 않았고 그 하나님께 가까이 가지 않았다... 그 성의 여호와께서는 의로우시다. 그분은 불의를 행치 않으신다. 아침마다 그분의 공의를 베푸시며 새날이 올 때마다 어김없이 공의를 베푸신다. 그러나 불의한 자들은 수치를 모른다.” 아침마다 베푸시는 하나님의 의를 생각한다.

 

   본문의 성은 예루살렘 성이다. 이 예언서는 유다와 예루살렘의 멸망을 예언한다. 주께서 고유한 백성으로 택하고 언약을 맺은 그들이 반역했다. 깨끗해야 할 마음이 오염되었다. 예언자들의 경고도 듣지 않았다. 만연한 죄악에도 불구하고 주는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다. 성전에서는 여전히 제사가 이루어진다. 그들의 죄를 대속하는 어린 양들이 매일 죽고 있다. 하늘을 향해 상번제가 드려진다. 죄 사함의 은혜가 베풀어진다. 그러나 그들은 어린 양의 상번제를 보면서도 그 죽음을 자기 죽음으로 동일시하지 않았다. 자기 죄 때문에 양이 죽는 것을 의식하며 회개하지 않았다. 자기는 온전한 줄로 믿는다. 여전히 이기적인 육신의 영광을 소원하며 고집한다. 더러워진 마음은 수치를 모른다. 죄인들에게 베풀어지는 구원의 은혜를, 믿음의 양심을 저버린 것이다. 진노하신 주는 결국 그 성전과 제사를 없애 버리셨다. 그들을 망하게 하셨다. 적국의 포로가 되게 하셨다. 사랑하시는 아들 예수를 인자의 몸으로 그 땅에 보내셨다. 수치를 깨달으며 죄를 사하시려고 영원한 희생제물로 드려지게 하셨다. 저주받은 세상과 육신에 대해서 죽고 하나님께 대해서 살아나게 하셨다. 부활의 몸을 보여주시고 하늘로 돌아가셨다. 그 일을 목격한 제자들은 증인들이다. 그들의 마음도 하늘에 오른다. 그들의 증언을 통해 믿게 된 신자들도 마음이 그리스도 예수와 연합하며 하늘에 오른다. 보좌 우편까지 그 마음이 올라오는 자들을 하나님은 기다리신다. 아들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나타난 그들을 기뻐하시며 내 자녀들이라 부르신다. 그들도 그 영원한 사랑과 기쁨으로 충만할 것이다. 과연 오늘 우리도 우리 죄를 짊어지신 십자가와 부활, 승천의 그리스도를 늘 의식하며 그 안으로 들어가고 있는가? 육신은 땅을 살지만 마음은 하늘에 올라 그 사랑과 평강, 기쁨으로 채워지고 있는가? 아침마다 베푸시는 그 은혜를 사모하며 오늘도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본다.

 

   사랑과 은혜의 주 하나님, 주를 떠나 죄와 사망에 묶인 인생들을 긍휼히 여기시며 구원의 역사를 베푸시는 주께 감사를 드립니다. 구약 시대에 매일 드리는 상번제를 통해 은혜를 베푸셨으나 선민들은 참된 회개를 하지 못했습니다. 그 성전은 허물어졌고 참 성전이신 그리스도의 은혜로 하늘에 이르는 구원의 길이 열렸습니다. 아침마다, 그리스도 예수를 기억하는 순간마다 그 길을 통해 무한한 사랑과 공의의 은혜가 베풀어지는 것을 믿습니다. 그 소망 안에서 감사함과 기쁨으로 시험을 이기게 하소서.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감사의 찬양을 올리게 하소서. 하늘 영광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