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이 생업이며 일터인 사람들(느11:10-21)
성벽을 완성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며 회개 운동도 일으켰다. 거룩한 신앙 공동체로 마음이 모였다. 이제는 믿음으로 살아야 한다. 성전 중심의 삶으로 그 영광을 드러내야 한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기 때문이다. 당시 예루살렘에는 사는 사람이 적었다. 여전히 황폐했다. 선민들로 채워야 한다. 성전을 섬길 자도 필요하다. 그러므로 느헤미야는 예루살렘 성에서 살 사람들을 뽑았다. 지도자들은 당연히 성에서 산다, 백성들은 제비를 뽑아 10분의 1은 성에서 살고 나머지는 각기 자기 성읍에서 살게 했다. 성에 사는 지도자들, 제사장과 레위인들, 노래하는 자와 문지기들의 이름을 기록한다. 성에서 살며 성전에서 일하는 자, 그 이름의 영적 의미를 생각한다.
그들은 택함을 받은 사람들이다. 구별된 삶으로 부름을 받았다. 세상이 소원하는 풍요와 번영, 소위 잘 먹고 사는 것이 그들에게는 인생의 목적도 복도 아니다. 하늘의 주 하나님과 밀착하며 거룩한 나라, 그 뜻를 위해 사는 것이 그들의 사명이며 참된 복이었다. 그러므로 말씀과 성전 중심의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살아야 한다. 선민들의 10분의 1이 성에서 살고 나머지는 각기 자기들의 땅에서 산다. 제사장, 레위인 등 섬길 자도 필요하다. 그들에게는 따로 생업이 없다. 성전이 평생의 일터이며 삶의 현장이다. 주께서 그렇게 정하셨다. 의사가 필요한 것은 병이 있기 때문이다. 선생님이 있는 것도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제사장과 레위인이 있는 것도 저주받은 땅에 거룩한 말씀과 성전의 은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늘의 생명의 말씀이 생수처럼 거룩한 성에 사는 그들의 마음에 채워져야 한다. 그리고 그 은혜가 넘쳐서 각 지방으로 흘러야 한다. 예수께서 복음 전도의 사명을 제자들에게 주셨다. 그러나 성령을 받을 때까지 예루살렘에 머물며 떠나지 말라 하셨다. 성령을 받고 은혜가 넘친 후에 그들은 유다와 사마리아, 땅끝까지 갈 수 있었다. 이처럼 선민에게는 은혜의 터전이 필요하다. 그곳에 머물러야 한다. 그러므로 주의 이름과 임재가 있는 성전을 중심으로 살아간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세상과 육신의 요구에 부응하며 타락했다. 거룩한 말씀을 떠났다. 부패한 성전과 성은 무너졌다. 예수께서 말씀으로, 살아있는 성전으로 땅에 오셨다. 이제 은혜의 시대이며 성령의 시대다. 하나님의 시선은 늘 십자가의 예수를 향하고 계신다. 사랑하며 기뻐하시는 아들이며 그리스도의 사명을 완수하셨기 때문이다. 사람으로 오신 믿음과 인내, 순종의 장자이시기 때문이다. 구약의 이스라엘은 성전의 상번제를 생활화하며 살아야 했다. 이 시대 우리는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그리스도께 연합하며 그 십자가를 삶의 현장에서 생활화하며 살아야 한다. 그들이 성전을 중심으로 살았던 것처럼 신자의 마음의 터는 항상 그 십자가여야 한다. 그 별세와 부활의 길에서 하늘에서 내려오시는 성령을 만나며 마음은 하늘 아버지께 오르고 몸은 성령을 따라 땅에서 그 뜻을 이룰 것이다. 오늘도 신자의 평생의 생업이며 삶의 터전이신 주님 안에서 기쁨과 기도, 감사로 살 수 있기를 소원한다.
사랑하시는 주 하나님, 거룩한 말씀과 사랑으로 혼돈의 땅에서 영생과 진리의 세계로 이끄시니 감사합니다. 그리스도 예수를 보내 죄인들을 그 십자가의 길로 부르셨습니다. 세상에 대해 죽고 하나님께 대해 사는 그 길은 죽음과 거듭남을 통해 참 평강과 기쁨에 이르게 할 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마음이 영광의 하나님 아버지와 그 뜻을 놓치지 않기 원합니다. 주님 안에 머물게 하소서. 거룩과 경건의 삶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존귀하신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성경공부와 큐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돌아온 그들이 소중한 이유(느12:1-21) (1) | 2024.09.25 |
---|---|
선민 공동체는 예루살렘에 제한되지 않는다(느11:22-36) (1) | 2024.09.24 |
언약의 내용을 지킬 수 있을까(느10:1-31) (0) | 2024.09.20 |
언약과 순종을 맹세하는 목적(느9:32-38) (0) | 2024.09.19 |
그들은 가나안에서도 실패했다(느9:19-31) (0) | 2024.09.18 |